박주민 "개혁·혁신으로 당 재건".. 尹 정부 견제 '일성'

2022. 7. 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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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월 2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개혁과 혁신으로 민주당을 재건하겠다"며 "턱밑까지 위기가 닥쳐오는데 또다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정당이 되게 둘 순 없었다. 그래서 무거운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를 공식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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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견제, 강한 민주당 만들겠다"..'사회적 의제 연석회의' 제안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월 2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강한 야당‘을 일성으로 내세웠다. 박 의원은 이재명 의원 대비 자신의 강점에 대해 ‘개혁에 대해 더 깊은 고민’을 했고, 최고위원 경험이 있다는 점을 꼽았다.

박 의원은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개혁과 혁신으로 민주당을 재건하겠다”며 “턱밑까지 위기가 닥쳐오는데 또다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정당이 되게 둘 순 없었다. 그래서 무거운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를 공식화 했다.

박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그간 당권 주자로 거론돼 온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양강양박' 4인방 모두 전대에 뛰어들게 됐다. 재선의 박 의원은 1973년생이다.

박 의원은 “이번 전대는 민주당이 국민이 명령하는 개혁과 혁신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어떻게 강하고 유능한 야당으로 태세를 전환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지 토론하는 장이 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현장에서 꼼꼼하게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는 닥쳐오는 경제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범국민적 공론화 기구’와 민주당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를 제안한다”며 “이는 국민 목소리를 담는 용광로이자 플랫폼이다. 민주당이 이끌었던 개혁의 맨 앞에는 박주민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우위점에 대해 “제 생각이지만 4명(양강양박) 중에 출마선언에서 발표했던 것처럼 우리사회 개혁과제 해결하는데 노력과 집중해왔고 그런 동력 있는 사람으로서 개혁 이끄는데 좀 더 적임자라 생각한다”며 “단일화 벌써 부터 얘기하기는 이르다. 그 이후 진행과정 보면서 얼마든지 얘기해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의원에 대해 “이 의원은 누가봐도 우리 당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많은 분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런 분 전대 나와서 혁신 방안 내놓고 토론하고 당원으로부터 선택 받는 것 나쁘지 않아. 당원도 현명한 선택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의원에 비해 강점을 묻는 질문에 “혁신 개혁 면에서 더 길게 고민해왔고 최고위원 거치면서 겪어보기도 했다. 당 혁신 부분에서 내용 실무적 더 충실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비전도 자신있다. 전대 과정 토론 통해서 충분히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ㅎ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차별금지법’ 시행에 대해 “다수 의석 얻었을 때 차별금지법 신속히 진행 될 것이라 기대했었는데 그렇게 안됐다. 간사로서 많은 노력했지만 제대로 힘 가지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차별금지법 같은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법을 신속하게 통과시키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세차례의 선거패배에 대해 “엄청난 의석을 얻었을 때가 위기의 시작이다. 그 때 책임있게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는가 하면 그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몇몇 분에게 책임을 물으려고 하는 것은 생산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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