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고졸 인재 900명 부족.."고졸 전문인력 키워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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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위해 직업계고의 교육과정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신명 한국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은 8일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에서 교육부 주최로 열린 '고교단계에서의 반도체 분야 인재양성 포럼' 발제를 통해 "직업계고에서는 교과군의 다양성을 염두에 두고 반도체 등 디지털기반 신산업 분야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학생들이 전공과 융합된 관련 능력을 숙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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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정부의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위해 직업계고의 교육과정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신명 한국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은 8일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에서 교육부 주최로 열린 '고교단계에서의 반도체 분야 인재양성 포럼' 발제를 통해 "직업계고에서는 교과군의 다양성을 염두에 두고 반도체 등 디지털기반 신산업 분야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학생들이 전공과 융합된 관련 능력을 숙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반도체 분야 부족 인원은 총 1621명이다. 학력별로 세분화하면 고졸이 894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능을 포함하거나 고도화 분야(차세대 이동통신, 자율주행차 등) 및 미래 신시장 분야(지능형로봇, 실감형 콘텐츠 등) 등 주요 기기의 부품이 되는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도 고졸 인력이 부족하다.
2019년 기준 차세대 반도체 산업의 부족 인력은 총 766명이다. 이중 고졸 부족 인력은 72명이다.
차세대 반도체 산업에 종사하는 고졸 인력은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029년에는 2019년(1만1385명)보다 3243명 많은 1만4628명이 이 분야에 몸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인력 양성에서 직업계고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
김 연구원은 "직업계고는 디지털기반 신산업 분야 교육을 위한 혁신적인 직업교육체제를 구축,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지역 산업 및 인력 수요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대상 학교별 신산업 학과 개편안을 모델링하는 것을 제안했다. 또한 실습장비 확보 등의 이유로 학교에서 이뤄지기 어려운 수업에 대해서는 관련 산업체를 통한 현장 교육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반도체 고졸 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적, 행·재정적 지원의 필요성도 나왔다.
김종우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등단계 직업교육에서 양성할 수 있는 직무분야와 인력양성 유형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그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중앙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반도체 관련 전문기관 등을 활용,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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