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벼랑끝 이준석 '지원사격' 나서나..대구서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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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친윤(親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김은혜 후보에게 패한 뒤 잠행을 이어오던 유승민 전 의원이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이 9일 대구의 한 문화센터에서 자신의 책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혀라' 북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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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친윤(親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김은혜 후보에게 패한 뒤 잠행을 이어오던 유승민 전 의원이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유 전 의원 측은 "정치 재개 신호탄이 아니냐"는 정가의 관측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유 전 의원이 어떤 식으로든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이 9일 대구의 한 문화센터에서 자신의 책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혀라' 북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1일 그는 서울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경기지사 경선 패배 이후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선 바 있다. 대구 북콘서트도 같은 성격의 행사이지만, 대선 주자 등으로 몸집을 키우다 대선과 지선 경선에 잇따라 패배해 정치적으로 일단 '멈춤' 모드에 들어간 그가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앞서 열린 서울 북콘서트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용태 최고위원, 친유(親유승민)로 꼽히는 강대식·김예지·신원식·유경준 의원, 김세연·오신환·김성동·진수희 전 의원, 지지자 등 400여명이 몰렸다.
유 전 의원은 부인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그의 다음 행보가 차기 당권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대구 북콘서트에서 그가 정치적 동지이자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돼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지난 5월30일 출간된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혀라'는 유 전 의원이 5년 만에 내놓은 책으로, 정치 입문 계기, 근황, 경제·복지 정책 등에 대한 견해를 담았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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