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베 총격 현장 '갑자기 흰 연기..' 용의자는

홍수현 2022. 7. 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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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괴한의 습격으로 총을 맞아 심폐정지 상태에 빠지며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NHK 등 현지언론을 종합하면 아베 전 총리는 8일 오전 11시30분쯤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가슴 부위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아베 전 총리는 쓰러진 직후까지는 이름을 부르면 대답하는 등 의식이 있었으나 병원 이송 후 심폐 정지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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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괴한의 습격으로 총을 맞아 심폐정지 상태에 빠지며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NHK 등 현지언론을 종합하면 아베 전 총리는 8일 오전 11시30분쯤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가슴 부위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아베 전 총리 피습 당시 상화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현장에서 4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바로 체포됐으며 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쓰러진 직후까지는 이름을 부르면 대답하는 등 의식이 있었으나 병원 이송 후 심폐 정지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심폐 정지는 심장과 호흡이 정지했으나 의사에 의한 사망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온라인을 통해 확산한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 따르면 흰색 연기가 피어오른 후 아베 전 총리가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목격자들은 총 두 발의 총성을 들었으며 첫 번째는 소리만 컸을 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두 번째 총격에 아베가 쓰러졌고 이후 경찰 4~5명이 그를 덮쳐 잡았다고 한다.

[영상=온라인 커뮤니티]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전직 해상 자위대 장교 출신이다. 그는 특별히 도주하려는 자세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NHK는 "용의자가 경찰 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 죽이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2006년 9월~2007년 9월과 2012년 12월~2020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총리를 지낸 바 있는 일본 집권 자민당 내 대표적 강경파 인사다.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를 이끌고 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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