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기상청, 폭우로 일상 마비된 뭄바이에 적생경보 발령

유세진 2022. 7. 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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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상청은 8일 강력한 폭우가 계속되고 있는 뭄바이와 인근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뭄바이에는 8일 폭우 또는 매우 심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더 큰 홍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말했다.

폭우가 계속되면서 인도 기상청은 이날 뭄바이뿐만 아니라 남부 케랄라주와 히말라야주, 히마찰 프라데시주 일부에도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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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8일 매우 심한 폭우 예보돼 더 큰 홍수 발생 우려
일부 지역들 허리 높이까지 물 차올라 도시 기능 정지

[뭄바이=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폭우가 내리는 동안 시민들이 물에 잠긴 거리를 지나고 있다. 2022.07.0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 기상청은 8일 강력한 폭우가 계속되고 있는 뭄바이와 인근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뭄바이에는 8일 폭우 또는 매우 심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더 큰 홍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말했다. 이 도시는 지난 4일부터 일부 지역에 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오르면서 일상적인 삶이 정지됐다.

뭄바이는 매년 이맘때면 몬순 기후로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통제되지 않은 도시 개발로 최근 몇 년 간 비가 더 거세지고 예측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뭄바이에는 매일 수천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이주해오고 있는데, 이는 뭄바이의 빠른 건설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그것은 종종 규제되지 않고 있다.

뭄바이의 많은 지역들에서 배수 시스템이 노후화돼 홍수를 유발하고 있다. 뭄바이는 홍수 발생 시자연적 완충 역할을 하는 광대한 맹그로브 습지도 지난 수십 년 동안 건설해 왔다.

뭄바이 시민단체들은 7일 기상청이 폭우를 예고함에 따라 사람들에게 해변 방문을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뭄바이=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한 기차역에서 시민들이 폭우로 지연된 간선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22.07.06.

많은 지역들에 침수로 엄청난 교통 혼잡이 발생했고, 사람들은 거리에 넘쳐나는 갈색과 검은색의 탁한 물을 헤치고 지나가야 했다. 도시 교통 시스템의 생명선인 버스 서비스와 통근열차가 중단돼 사람들은 몇 시간 동안 역에서 발이 묶였다.

뭄바이 인근 지역들도 피해를 입어 뭄바이와 관광지 고아를 연결하는 주요 국도 상의 치플룬 시에서 산사태가 발생, 차량들이 우회해야 한다. NDTV는 쏟아져내린 흙들로 교통이 최소 이틀 동안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폭우가 계속되면서 인도 기상청은 이날 뭄바이뿐만 아니라 남부 케랄라주와 히말라야주, 히마찰 프라데시주 일부에도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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