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정식' 명인..박영자 우리맛연구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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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8미' 한상차림으로 널리 알려진 전주 한정식을 소개하는데 헌신한 박영자(朴榮子) 우리맛연구회장이 7일 오후 11시20분께 경기도 일산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8일 전했다.
1981년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을 취득했고, 1982년 전주에서 이 지역 첫 요리학원(한국문화요리학원)을 개원한 이후 수많은 학원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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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전주 8미' 한상차림으로 널리 알려진 전주 한정식을 소개하는데 헌신한 박영자(朴榮子) 우리맛연구회장이 7일 오후 11시20분께 경기도 일산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8일 전했다. 향년 87세.
부안생인 고인은 어릴 때부터 제사상에 관심을 가졌고, 1년에 제사상을 10여회 차리는 집에 외며느리로 시집을 가면서 더 다양한 음식을 배웠다. 1981년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을 취득했고, 1982년 전주에서 이 지역 첫 요리학원(한국문화요리학원)을 개원한 이후 수많은 학원생을 배출했다. 1995∼2005년에는 전주요리학원으로 이름을 바꿔 활동했고, 2009년부터 우리맛연구회를 만들어 국내외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외국에 전주 한정식과 폐백 음식 등을 전파했다. 2015년 '전주음식 명인'으로 지정됐다. 갓씨를 넣은 '콩나물잡채'를 개발하기도 했다.
1986년부터 교도소 재소자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직업훈련을 했고, 2011년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해서 이승기에게 전라도식 김치 담그는 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유족은 1남4녀(신현아·신현숙·신현주·신신자·신치민<한국백화점협회 상무, 전 롯데백화점 상무>)와 사위 구교득·박현문·함금용<함금용세무사무소 대표>) 등이 있다. 빈소는 전주 온고을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부안 선영. ☎ 063-211-7678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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