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샤워기에 말차 라떼?"..'녹물 샤워기' 폭로한 수방사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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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의 수질 불량을 보여주는 사진이 소셜미디어 제보로 공개돼 누리꾼들이 '충격적'이란 반응과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7일 페이스북 계정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는 '수방사 강남서초훈련장 관사 실태'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제보자는 샤워기 필터를 한 달간 사용한 뒤 사진을 찍어 공개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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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관사의 수질 불량을 보여주는 사진이 소셜미디어 제보로 공개돼 누리꾼들이 '충격적'이란 반응과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7일 페이스북 계정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는 '수방사 강남서초훈련장 관사 실태'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52사단 210여단 강남서초예비군훈련대에서 근무 중인 9년 차 중사'라고 소개한 제보자는 "부대 숙소에서 씻은 뒤 몸이 가려운 느낌이 들었고 녹물이 계속 식별됐다"며 "이러한 물로 계속 씻다 보니 피부에 트러블이 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보자는 샤워기 필터를 한 달간 사용한 뒤 사진을 찍어 공개했는데요. 사진 속 필터에는 연두색 이물질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그는 수질이 나쁠 뿐만 아니라 온수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겨울철에는 일주일 중 닷새를 찬물로 씻어야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제보자는 여러 차례 숙소 관리자 등에 수질·보일러 개선을 요청했으나 돌아오는 답은 "어쩌겠느냐, 참고 써야지"뿐이었다고 하는데요.
간부 관사의 물탱크는 병사 물탱크와 통합돼 있어 병사들도 가려움 등 피부 증세를 호소한다고 제보자는 전했습니다.
이 게시물에는 "으 샤워기 필터에 와사비"라며 역겨움을 표현하거나, "수방사는 말차 라테도 나옴"이라고 야유하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ㆍ백지현>
<영상 : 육대전 페이스북ㆍ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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