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외인 매수세에 코스피 0.94% 상승..코스닥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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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다. 예상을 하회하는 2분기 실적 등 악재는 어느정도 주가에 선반영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오후 1시49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21.83p(0.94%) 상승한 2356.10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141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01억원, 기관은 122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64억원을 순매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 컨센을 하회하는 실적에도 주가가 강세를 보이듯 주가에 악재는 선반영되어 있다"면서 "반도체를 포함해 IT업종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외국인 수급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3.82%), LG에너지솔루션(3.75%), 현대차(1.71%), NAVER(1.63%), SK하이닉스(1.6%), 삼성전자(1.2%)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1.1%), 삼성SDI(-0.74%), 삼성전자우(-0.19%)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운수장비(2.01%), 보험(1.49%), 종이목재(1.49%), 전기전자(1.27%), 화학(1.17%)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의약품(-0.38%), 전기가스업(-0.34%), 음식료품(-0.20%) 등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46.87포인트(1.12%) 올라 3만1384.55를 기록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7.54포인트(1.50%) 상승해 3902.62로 체결됐다. 나스닥은 259.49포인트(2.28%) 뛴 1만1621.35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43%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8.15p(1.08%) 상승한 766.12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3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2억원, 외국인은 4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10.45%), 씨젠(3.93%), 엘앤에프(3.5%), 에코프로비엠(2.58%), 펄어비스(1.15%), 알테오젠(0.79%)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5.55%), 셀트리온헬스케어(-3.97%), 카카오게임즈(-0.7%), 스튜디오드래곤(-0.54%)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운송장비·부품(4.43%), 방송서비스(2.16%), 통신방송서비스(2.03%), 일반전기전자(1.85%), 컴퓨터서비스(1.82%) 등이다. 하락 업종은 유통(-1.44%)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30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