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격으로 심폐정지..40대 男 현행범 체포

홍수현 2022. 7. 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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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67) 전 일본 총리가 8일 괴한의 습격으로 총을 맞아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나라(奈良)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駅)역 인근에서 유세 연설을 하던 중 총을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NHK는 경찰 당국을 인용해 아베 전 총리가 구급차로 이송될 당시에는 의식이 있었으며, 부르는 말에도 대답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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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67) 전 일본 총리가 8일 괴한의 습격으로 총을 맞아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나라(奈良)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駅)역 인근에서 유세 연설을 하던 중 총을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NHK는 경찰 당국을 인용해 아베 전 총리가 구급차로 이송될 당시에는 의식이 있었으며, 부르는 말에도 대답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그가 심폐정지 상태로 보인다고 전했으며 헬기를 통해 나라현립의과대학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총리가 쓰러지기 전 현장에서 2발의 총성이 울렸으며, 용의자로 추정되는 40대 남성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가 경찰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전직 해상 자위대 장교 출신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쏜 산탄총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나라에서 선거 연설 중 총격으로 쓰러져 현장에 경찰과 구급차가 출동해 있다. 아베 전 총리는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 중 들려온 총성과 함께 가슴 부위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심폐 정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일본의 최장수 총리다. 지난 2020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악화로 사임했으나 현재도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의 수장으로서 정부와 정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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