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구매자금 융자 상환 최장 5년까지..돼지 도축수수료 2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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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에 따른 농가와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사료구매자금 융자 상환기간을 최대 5년으로 연장하고, 이달부터 돼지 도축수수료 2만원을 지원하고, 추석을 앞두고는 한우 도축수수료도 지급해 출하 부담을 낮춘다.
농식품부는 이달부터 추석 성수기 기간 147억원을 투입해 도축수수료를 지원하는 등 한우·돼지 사육농가 출하비용 부담 완화 노력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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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농식품부, 축산농가 비용부담 완화 대책 추진
상환기간 3년 거치+2년 분할 상환으로 확대
추석 3주전 한우도 도축수수료 10만원 지원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물가 상승에 따른 농가와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사료구매자금 융자 상환기간을 최대 5년으로 연장하고, 이달부터 돼지 도축수수료 2만원을 지원하고, 추석을 앞두고는 한우 도축수수료도 지급해 출하 부담을 낮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축산농가 생산·출하비 부담 완화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사료구매자금 융자지원 규모를 355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도 연 1.8%에서 1.0%로 낮춘 데 이어 사료구매자금 상환기간을 연장한다.
올해 한시적으로 사료구매자금을 저리로 지원받은 농가의 경우 상환조건을 2년 거치 일시상환에서 3년 거치 2년 분할상환으로 개선했다. 축산농가는 대출금을 최대 5년에 걸쳐 상환할 수 있게 돼 사료비 부담이 한층 경감될 전망이다.
한우 농가 사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수입 조사료 할당(쿼터) 물량을 30만t 늘렸다. 2022년 축산농가과 관련 업계에 대해 총 110만t 수입 조사료 할당 물량을 운용한다. 여기에 수입 조사료 쿼터 물량으로 추천받을 경우 사료용 근채류(관세 100.5%)와 사료용 식물성 부산물(46.4%)에 부과되는 관세를 0%로 인하한다.
농식품부는 이달부터 추석 성수기 기간 147억원을 투입해 도축수수료를 지원하는 등 한우·돼지 사육농가 출하비용 부담 완화 노력도 병행한다.
7월 중순부터 도매시장에 상장되는 돼지에 대해서 마리당 2만원씩 도축수수료를 지원한다. 농가가 먼저 도축장에 상장·도축수수료를 지급하면 전담기관에서 경락 실적을 확인해 사후 환급하는 방식이다.
도축수수료 지원을 통해 도매시장에 돼지를 상장하는 농가 출하비용 부담이 약 3만4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추석 3주 전부터 연휴 전날까지 도축되는 모든 한우 암소와 돼지에 대해서는 한우 암소 마리당 10만원, 돼지 마리당 1만원의 도축수수료를 추가로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한우 암소 또는 돼지를 출하하는 농가가 전담기관에 출하 실적을 제출하면, 전담기관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도축 및 등급판정 결과를 확인해 요건에 맞는 농가에 수수료를 사후 환급한다"고 설명했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보는 "소비자 부담 경감뿐 아니라 물가 상승에 고통받는 축산농가 지원 또한 농정 주무 부처인 농식품부에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대책을 통해 마련된 축산농가의 생산·출하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이 현장에서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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