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스타' 0.4% 충격 시청률, 외면받은 순한맛 오디션[TV와치]

[뉴스엔 박아름 기자]
나오기만 하면 화제성을 몰고 다닌다는 오디션 프로그램. 하지만 끝물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는 대중의 시선은 냉담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월7일 방송된 채널A '청춘스타' 8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0.431%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7회가 기록한 0.764%에 비해 0.333%P 하락한 수치이자 자체최저시청률이다. 프로그램 시청률이 0.5%대 이하로 떨어진 경우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야심차게 초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인 채널A로서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첫 방송 당시만 해도 분위기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지난 5월19일 1.188% 시청률로 출발을 알린 '청춘스타'는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 펼쳐지며 종영을 향해 힘껏 달려가고 있음에도 막판 스퍼트는커녕, 탄력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첫 방송 이래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상황. '청춘스타'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건 놀랍게도 1회였으며, 지난 6월 2일 방송된 3회가 1%대 이하 시청률을 최초로 기록한 뒤 0%대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청춘스타'가 죽을 쓰고 있는 사이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SBS 'DNA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등 음악 예능 프로그램들은 훨훨 날았다. '국가가 부른다'는 7월 7일 전국 유료가구 기준 6.392%, 4.135%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DNA싱어-판타스틱 패밀리'는 전국 기준 3.0% 시청률을 나타냈다. MBC '악카펠라'는 전국 기준 1.8% 시청률을 기록했다.
'청춘스타'는 왜 1%대 시청률도 유지하지 못하고 초반부터 고꾸라졌을까. ‘청춘스타’는 세 개로 나뉘어진 케이팝 유니버스의 경쟁과 연대 속에서 이 시대 청춘스타가 탄생하는 초대형 오디션을 표방한다. 첫 방송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채널A ‘하트시그널’ 제작진이 만드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8회가 전파를 탄 지금까지 시청률 면에서도, 화제성 면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잔잔하게 흘러가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꽃은 화제성이다. 얼마나 많은 시청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지는 SNS 반응이나 동영상 조회수 등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실력자들이 '청춘스타' 곳곳에 포진돼 있음에도 불구, 뜨거운 화력을 뿜어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청춘스타'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를 외쳤다. 108명의 청춘들을 내세우며 완성형이 아닌 성장형 오디션이라는 출사표를 던졌고, 심사와 평가, 당락을 결정하는 그 흔한 심사위원 없이 엔젤뮤지션으로 대체했다. 심사위원 주도 하에 참가자를 뽑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과 관객들이 함께 뽑는 오디션이란 점을 강조한 셈이다. 엔젤뮤지션으로는 이승환, 윤종신, 김이나, 이원석, 윤하, 소유, 강승윤, 노제를 내세우며 구색을 맞췄다. 대체적으로 신선한 조합을 내놨지만 윤종신, 김이나라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조합은 기시감을 주기 충분했고, 심사위원도 시청자도 아닌 엔젤뮤지션의 애매한 위치는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여기에 'K팝스타', '히든싱어', '팬텀싱어' 등 굵직굵직한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전현무도 MC로 나섰지만 독한 이미지 탓에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마저 줬다.
또한 '청춘스타'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순한맛 오디션', '착한 오디션'으로 주목받았지만 착하기만 한 오디션은 오디션 프로그램 범람으로 눈이 한껏 높아진 시청자들에게 썩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했다. 제 아무리 순한 맛 오디션이라 할지라도 '청춘스타' 역시 제작진의 개입 비중, 공정성, 선곡 등 이런저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다만 국내에서의 반응과 달리 일본 아베마를 통해 동시 방송 중인 '청춘스타'가 일본 현지에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난 5월 19일 한국과 일본 동시 첫 방송 이후 '청춘스타'가 아베마 K-POP 부문 1위를 차지하는데 이어 ‘뮤직뱅크’,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 ‘퀸덤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을 제치고 K-POP 부문(6월 28일 기준) 6주 연속 1위 독주를 이어갔다고. 제작진에 따르면 Kstyle, 오리콘, 모델프레스 등 일본 주요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일본 최대 메이저 레코드사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졌다.
완성형이 아닌 성장형 오디션이기에 가능한 반전이 있을까. 갈 길 바쁜 '청춘스타'의 후반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채널A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테파니 母 “미국서 딸 발레 뒷바라지 했는데 가수 선택, SM 싫어”(판타패)[어제TV]
- 정형돈, 안정환 스포츠맨십에 “추잡하다” 무슨 일(동네당구)[오늘TV]
- 옥주현 “죄가 없기에 당당한 여인” 섬세한 뮤지컬 디테일 감탄(국가가 부른다)
- 김용건·하정우와 가족 되는 황보라, 결혼 앞두고 물오른 미모
- ‘결혼 3년 만에 파경’ 강유미 “뼈아픈 상처였고 힘든 시간” 심경 고백[전문]
- 견미리 딸 이유비, 해변서 과감하게 등을…발랄+섹시 모두 챙겨
- 한지민 “담배 물고 생활‥지금은 끊었다” 매일 울던 송혜교 아역 성장사(유퀴즈)[어제TV]
- 이혜성, 이별 후 설렘 가득 “누구를 위해 빵을 구웠을까요?”
- 이성미 “13번 수술 받아, 옷 벗으면 칼자국 탓 조폭인줄” (라이프)
- 황보라, 하정우 제수된다…10년 열애 끝 11월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