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램 가격 2년만에 '뚝' 美 주담대 금리도 최대폭 하락 <2008년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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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D램(DRAM)의 가격이 2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반도체는 대표적 경기민감업종으로, D램 가격 하락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위축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분기별 D램 가격이 하락한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WSJ는 "D램 가격의 하락은 스마트폰, PC 제조사 등 칩 구매자들의 수요 둔화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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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평균가 전년비 10.6% ↓
3분기엔 21% 하락 전망 나와
경기침체 따른 수요위축 영향
메모리 반도체 D램(DRAM)의 가격이 2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반도체는 대표적 경기민감업종으로, D램 가격 하락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위축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주택 구매 수요 감소와 장기 채권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008년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하는 등 곳곳에서 경기침체의 음울한 그림자가 감지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분기 D램 평균 계약가가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분기별 D램 가격이 하락한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D램 가격은 향후 더 큰 폭 하락이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D램은 자동차, 스마트폰, PC는 물론 냉장고 등에까지 폭넓게 사용된다. WSJ는 “D램 가격의 하락은 스마트폰, PC 제조사 등 칩 구매자들의 수요 둔화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시장 상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D램을 생산 업체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는 전날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특히 WSJ는 D램 외에 나머지 반도체 시장의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특히 중앙처리장치(CPU) 강자인 인텔은 지난달 올해 하반기 시장 상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자체 분석과 함께 투자 계획을 조정하겠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경기침체의 그림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에서도 감지된다. WSJ는 이날 주택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을 인용해 이번 주 평균 미국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지난주 5.70%에서 5.30%로 0.40%포인트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8년 12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원인은 주택 구매 수요 둔화와 더불어 미 국채 10년물의 금리 하락과 관련이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연동돼 있기 때문이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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