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물 비축물량 상시 방출..물가안정 총력 대응

홍세희 2022. 7. 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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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수산물 비축 물량 상시방출 체계를 구축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엄중한 물가 상황에 대응해 서민 밥상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발굴·동원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주로 소비하는 주요 수산물에 대한 가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가격 이상 징후 포착 시 정부 비축물량을 즉시 방출하는 등 물가 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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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
명태 최대 30% 할인해 방출키로
수산물 할인행사 380억 규모 확대
어업인 유가보조금 지급 기준 인하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7.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정부가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수산물 비축 물량 상시방출 체계를 구축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8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결과,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추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우선 수산물 비축물량 상시방출 체계를 가동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격이 대폭 오른 명태는 오는 11일부터 전통시장과 마트 등 소비자 직판처에 최대 30% 할인한 가격으로 방출한다.

또 소비자 직판처 수요를 고려해 동태탕 등의 재료로 쓰이는 중간 크기(1마리당 500~600g)의 명태를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산물 물가안정 대응반'을 통해 대중성어종 등 주요 품목에 대해 매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대중성어종은 즉시 비축물량을 방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또 서민 밥상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 사업'에 예비비 2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이달부터 총 380억원 규모의 수산물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는 '여름휴가 특별전'을 40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평년보다 이른 추석에 대비해 '추석특별전'은 역대 최대인 188억원 규모로 준비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 외에도 유류비 상승으로 어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어업용 면세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준가격 단가를 이달 1일부터 리터당 1100원에서 1070원으로 30원 인하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엄중한 물가 상황에 대응해 서민 밥상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발굴·동원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주로 소비하는 주요 수산물에 대한 가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가격 이상 징후 포착 시 정부 비축물량을 즉시 방출하는 등 물가 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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