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식중독 조심.."손씻기 등 생활예방수칙 가장 중요"

강승지 기자 2022. 7. 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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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식중독 사고를 줄이려면 음식점과 가정 등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며 본격적인 더위에 대비해 철저하게 식품 안전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식중독은 장소별로, 282건 중 164건(58%)이 음식점에서, 환자로 보면 연평균 환자 수 5813명 중 2593명(45%)이 학교·직장·어린이집 등 집단 급식소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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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음식점에서, 환자는 집단급식소에서 가장 많이 발생
살모넬라균·노로바이러스 등 세균성 식중독 사고 주의해야
식중독 예방수칙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식중독 사고를 줄이려면 음식점과 가정 등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며 본격적인 더위에 대비해 철저하게 식품 안전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올해 7~8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80%라고 전망했다. 이에 식약처는 살모넬라 등 세균성 식중독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겨울철 주요 식중독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가 최근 계절 관계없이 여름까지 지속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우리나라 식중독 사고는 음식점에서, 식중독 환자는 집단급식소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식중독은 장소별로, 282건 중 164건(58%)이 음식점에서, 환자로 보면 연평균 환자 수 5813명 중 2593명(45%)이 학교·직장·어린이집 등 집단 급식소에서 발생했다.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서는 병원성 대장균을 제거하기 위해, 음식을 조리할 때나 화장실 이용 후 흐르는 물에 손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살모넬라균 전파를 차단하려면 달걀을 깨거나 달걀 물을 만진 손으로 바로 다른 음식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영유아 보육시설과 초등학교에서는 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 유행을 막기 위해 첫 환자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환자 발생 시 방역 도구를 철저히 착용한 뒤 구토물을 처리해야 하며, 화장실 소독도 해야 한다.

가정에서도 여름철 장을 볼 때 육류는 한 번 더 포장해 다른 식자재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하면 좋다. 식약처는 "생활 속 식중독 예방 수칙 실천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식중독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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