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연일 2만명 육박.."재유행 여부, 13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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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와 관련, 새로운 유행 국면으로 판단하는지 여부를 오는 13일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판단하겠다고 8일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추세는 감소세에서 확산세로 다시 전환된 것은 분명하지만 새로운 유행곡선을 그리면서 유행이 커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시뮬레이션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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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문가들과 유행 추세, 중증피해 정도 시뮬레이션 중"
"거리두기 등 변경 여부도 유행곡선 예측과 함께 발표"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와 관련, 새로운 유행 국면으로 판단하는지 여부를 오는 13일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판단하겠다고 8일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추세는 감소세에서 확산세로 다시 전환된 것은 분명하지만 새로운 유행곡선을 그리면서 유행이 커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시뮬레이션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반장은 "전반적인 추세와 중증·사망피해가 어느 정도 나올지 등을 판단하면서 방역조치를 어떻게 변경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조치들을 변경할 필요가 있는지, 어떤 식으로 변경할 수 있을지 등은 다음 주 수요일에 유행곡선 예측과 함께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과 의료체계에 대해 재유행 대응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며 "다음주에는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마련해 국민 여러분께 소상하게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 1만명을 돌파하며 증가세로 전환됐고, 이번주 들어 나흘 연속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전주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을 계속 나타내고 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5277명으로 지난주 8193명에 비해 86.5%가 증가했다.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Rt)도 1을 넘었다.
이 1총괄조정관은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이동량 증가와 실내감염, 면역효과의 감소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재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정부는 재확산이 우려되는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방역 점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까지 농촌관광시설, 도축장, 화훼공판장 1만6000개를 대상으로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9일까지 외국인 고용 사업장 500개의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집단감염 발생 경험이 있는 교정시설에 대해서는 감염병관리지원단을 통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갖췄고, 지난달 54개 시설의 점검을 마쳤다.
정부는 지차체에 재유행에 대비해 병상 상황도 집중적으로 재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들에게도 실내마스크 착용, 환기 등 개인방역 준수를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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