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40%선 무너졌다..모든 조사서 '데드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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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40%선이 무너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다는 질문에 "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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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40%선이 무너졌다. 취임한지 두 달만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 조사 결과가 잇따르면서 강력한 ‘민심 경고등’이 켜진 모습이다.
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자체 정례조사(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6%포인트 하락한 37%를 기록했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7%포인트 급등한 49%였다. 긍정·부정 평가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2%포인트에 달했다. 갤럽 조사에서 데드크로스가 나타난 건 지난 5월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지난주 조사까지는 주로 정치성향 ‘중도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변화였는데, 이번 조사에선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인 60대 이상 고령층,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응답층에서 긍정률 하락·부정률 상승 기류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60대의 긍정평가가 전주 57%에서 이번 주 50%로 7%포인트 하락, 부정 평가는 31%에서 42%로 11%포인트 급등했고, 70대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68%에서 55%로, 부정 평가는 15%에서 28%로 각각 13%포인트씩 하락·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긍정 평가도 전주 80%에 70%로 10%포인트가 떨어졌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인사(人事)’(25%)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2%),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함’(8%), ‘외교’, ‘독단적·일방적’(이상 6%) 등이었다. 같은 날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정례조사(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56명에게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6%에 그쳤고, 부정 평가는 59.6%에 달했다.
7월 들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일제히 데드크로스가 나타나고 있다. 앞서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 44.4%,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 50.2%로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5.8%포인트로 벌어졌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부정 평가 51.9%, 긍정 평가 42.8%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공정(데일리안 의뢰), 조원씨앤아이(스트레이트뉴스 의뢰), 알앤써치(뉴스핌 의뢰), 리서치뷰 자체조사 등 이달 공표된 모든 여론조사가 같은 흐름이었다. 해당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항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다는 질문에 “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 하는 일이니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그 마음만 가지고 있다”고 했다. 배두헌 기자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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