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층 높이서 밧줄 잡고 '둥둥'..아찔했던 캐나다 공사 현장 사고[영상]

황예림 기자 2022. 7. 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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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가 밧줄을 붙잡은 채 30층 높이 상공에 떠 있는 아찔한 영상이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CBC, 토론토 스토어리스 등은 지난 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TD뱅크 건설 현장에서 한 노동자가 타워크레인에 끌려 올라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공사를 진행한 PCL건설 측은 "최근 우리 현장에서 영상 속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노동자는 작업대 위로 안전하게 내려와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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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캐나다의 한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가 밧줄을 붙잡은 채 30층 높이 상공에 떠 있는 아찔한 영상이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CBC, 토론토 스토어리스 등은 지난 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TD뱅크 건설 현장에서 한 노동자가 타워크레인에 끌려 올라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영상은 레딧·인스타그램 등에서 조회수 수만회를 기록했다.

영상에는 작업복을 입은 노동자가 흰색 밧줄을 잡고 공중에 매달린 채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 노동자는 하늘 높이 떠 있는 동안 연신 발을 휘저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촬영자는 "오 마이 갓"이라고 외치며 비명을 질렀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선 46층짜리 TD뱅크 건물을 짓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당시 5층에서 화물을 싣는 작업을 하던 노동자는 타워크레인에 달린 유도 밧줄에 손이 끼었다. 유도 밧줄은 화물이 회전하는 걸 제어하기 위해 공사 현장에서 쓰이는 장비다. 타워크레인 기사는 노동자의 손이 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크레인을 30층으로 올렸다.

사고 이후 노동자는 엄지손가락에 멍이 들고 손목이 부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를 진행한 PCL건설 측은 "최근 우리 현장에서 영상 속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노동자는 작업대 위로 안전하게 내려와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노동자와 지역 사회의 안전이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며 "당국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온타리오주에선 해당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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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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