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G20 환영리셉션서 라브로프와 조우..우크라 사태 언급

김효정 2022. 7. 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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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환영 리셉션장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조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한국 대표단 전언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발리의 한 리조트에서 개최된 G20 외교장관 환영 리셉션에서 라브로프 장관을 마주쳐 잠시 대화를 나눴다.

라브로프 장관이 서방과 함께하는 다자 외교장관회의에 나온 것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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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로 한러관계 악화' 거론..재러 韓교민·기업 피해방지 당부
박진 외교부 장관,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위해 출국 (영종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싱가포르로 출국하기전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의미와 소감 등을 밝히고 있다. 박 장관은 오는 5~7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예방하고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교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어 7∼8일 발리에서 개최되는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2022.7.5 yatoya@yna.co.kr

(발리=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환영 리셉션장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조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한국 대표단 전언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발리의 한 리조트에서 개최된 G20 외교장관 환영 리셉션에서 라브로프 장관을 마주쳐 잠시 대화를 나눴다.

박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에게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현재 한러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임을 거론하고,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교민과 기업들의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브로프 장관이 서방과 함께하는 다자 외교장관회의에 나온 것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만큼 다른 나라 장관들이 그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가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리셉션에는 러시아에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주요7개국(G7) 국가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의장국 인도네시아의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장관은 G7 국가 장관들이 리셉션에 참석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며 의장국으로서 이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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