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쌍방울그룹 보름만에 추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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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된 쌍방울그룹을 추가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지난 7일 쌍방울그룹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쌍방울그룹의 자금거래 내역에서 통상과 다른 정황을 포착한 뒤 이를 대검찰청에 통보하고, 대검은 다시 이 사건을 수원지검에 내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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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검찰이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된 쌍방울그룹을 추가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지난 7일 쌍방울그룹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에 이어 또 보름 만에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쌍방울그룹은 여권 등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직선거법 사건 관련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국민의힘은 쌍방울그룹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관련 변호사비를 CB(전환사채)로 대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쌍방울그룹의 자금거래 내역에서 통상과 다른 정황을 포착한 뒤 이를 대검찰청에 통보하고, 대검은 다시 이 사건을 수원지검에 내려보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진행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이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은 형사6부가 아닌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종현)가 맡았다.
앞서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은 이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 변호사비로 3억원을 썼다고 밝힌 것과 달리 실제 특정 변호사에게 현금과 상장사 주식 등 20억여원을 준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앞서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의혹 제기에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돼 있다고 말씀드린다”며 “해당 회사가 저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 변호사비를 대신해주냐”고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쌍방울 관계자도 당시 “최근 이슈가 된 변호사비 대납설은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기업의 이미지는 물론 주주들의 가치를 훼손한 것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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