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준 사건..2020년 9월 文정부 관계장관회의 참석자 겨눈다

박대로 2022. 7. 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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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피살 사건과 관련, 2020년 9월23일 열렸던 관계 장관 회의 참석자들이 조사와 수사 선상에 집중적으로 오르고 있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씨는 2020년 9월21일 이씨가 서해상에서 실종됐고 이튿날인 22일 오후 북한군에 의해 살해됐다.

이어 다음날인 23일 새벽 1시 청와대에서 이 사건 관련 관계 장관 회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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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0년 9월23일 긴급 관계 장관 회의 개최
이후 군 내부망 군사 기밀 열람권 조정 정황
軍 원본 남아 있다 주장…서욱도 의혹 반박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9.2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피살 사건과 관련, 2020년 9월23일 열렸던 관계 장관 회의 참석자들이 조사와 수사 선상에 집중적으로 오르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균 1차장, 박지원 국정원장, 박정현 2차장. 2020.09.22. bluesoda@newsis.com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씨는 2020년 9월21일 이씨가 서해상에서 실종됐고 이튿날인 22일 오후 북한군에 의해 살해됐다. 이어 다음날인 23일 새벽 1시 청와대에서 이 사건 관련 관계 장관 회의가 열렸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노영민(왼쪽) 대통령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간담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0.09.09. scchoo@newsis.com

이 회의에는 당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욱 국방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군 첩보 관리책임자였던 이영철 당시 국방정보본부장 역시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 서욱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평도 인근 실종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 관련 긴급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4. photo@newsis.com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태스크포스(TF)는 이 회의에서 이씨를 자진 월북자로 규정하는 '월북 몰이'가 모의됐을 것으로 봤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 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북한군의 어업지도원 총격 사망사건'에 관한 현안질의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5. photo@newsis.com

이씨 피살과 관련된 군사 기밀들의 열람권이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밈스) 안에서 조정된 시점 역시 2020년 9월23~24일로 알려졌다. 이 체계는 사단급 이상 부대가 실시간으로 SI(특수 정보) 등을 올리는 정보 공유망이다.

국민의힘 등 여권은 밈스 내 기밀 내용이 당시 청와대와 정부가 이씨 자진 월북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불리한 내용이거나 월북 추정과 배치되는 결정적 정황들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다만 군은 밈스에서 기밀 원본이 삭제된 게 아니라 열람 권한만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욱 장관 역시 삭제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필요한 부서만 열람할 수 있게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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