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공무원 피격 정보 MIMS상 삭제 유출, 조사 등 검토"

박응진 기자 2022. 7. 8.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 당국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기밀 정보 일부가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밈스)상에서 삭제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과 관련한 자체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당시 생산한 정보 가운데 "민감한 정보가 업무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부대에까지 전파되지 않도록" 그 일부를 MIMS상에서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삭제됐다, 안 됐다' 보도 자체가 '광범위한 보안사고'
전쟁기념관 국방부 깃발. 2021.6.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군 당국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기밀 정보 일부가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밈스)상에서 삭제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과 관련한 자체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8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감사원의) 감사나 (검찰의) 수사라든지, (이를) 잘 고려해서 국방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 보도 자체가) 광범위한 차원에서 보안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라며 "(국방부 차원의 조치를 하겠다는 배경에는) 그렇다면 그 보도가 적절한 것이냐는 얘기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언론 등에서는) 꼭 조사라고 못박는데, 제가 시기는 특정하지 못한다. 조사가 될지, 뭐가 될지는 좀 고민을 해봐야 될 부분인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MIMS는 군이 각 영역에서 수집한 첩보·정보를 종합 분석·평가한 뒤 재생산해낸 정보를 필요한 부서·지휘관에 적시에 전파하기 위해 국방정보본부가 운용하는 군내 전산망이다.

MIMS는 합참과 한미연합사령부, 각 군 작전사령부, 그리고 국가정보원 등과도 연결돼 있으며, 주로 군사 목적상 혹은 작전상 보안유지가 필요한 정보들이 이곳을 통해 오간다.

군 당국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당시 생산한 정보 가운데 "민감한 정보가 업무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부대에까지 전파되지 않도록" 그 일부를 MIMS상에서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