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더블링' 현상 다시 뚜렷..금요일에도 2만 명 육박

김미주 기자 2022. 7.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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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확진자가 줄어드는 주 후반인 금요일에도 2만 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주일 단위로 신규 확진자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재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각심 유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1일(584명)보다 656명 많고 2주 전인 지난달 24일(395명)보다는 845명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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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240명 포함 1만9323명 신규 확진
방역당국 "재유행 조짐, 경각심 필요"

통상 확진자가 줄어드는 주 후반인 금요일에도 2만 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주일 단위로 신규 확진자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재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각심 유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한 지역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냉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9323명(해외 유입 19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만8511명)보다도 812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 1일(9522명)의 2배, 2주 전인 지난달 24일(7220명)의 2.7배다. 이날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재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부산 역시 신규 확진자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날 부산시는 신규 확진자가 1240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나흘째 1000명대를 넘어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1일(584명)보다 656명 많고 2주 전인 지난달 24일(395명)보다는 845명 많은 수치다. 부산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단위로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이 시작되던 시기와 비슷한 양상이다.

이날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부산 6명을 포함해 총 62명이다. 전날 사망자는 부산 2명을 포함해 12명 발생했다.

해외 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5410명, 서울 4605명, 부산 1240명, 경남 1039명, 인천 978명, 충남 772명, 경북 759명, 대구 627명, 대전 561명, 전북 544명, 충북 494명, 울산 490명, 강원 486명, 제주 394명, 전남 380명, 광주 362명, 세종 165명, 검역 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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