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박진 외교, 18~21 방일 조율 중"..한일 양자회담 임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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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의 취임 후 첫 일본 방문과 한일 외교장관의 양자회담이 점차 구체화 되는 모양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8일 한일 복수 외교 관계자의 말을 인용, 박 장관이 오는 18~21일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을 현재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한일 외교당국은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7월10일)가 끝난 뒤인 이달 중순 무렵으로 박 장관의 방일 일정을 협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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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김민수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의 취임 후 첫 일본 방문과 한일 외교장관의 양자회담이 점차 구체화 되는 모양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8일 한일 복수 외교 관계자의 말을 인용, 박 장관이 오는 18~21일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을 현재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박 장관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을 통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다만 향후 편리한 시기에 박 장관의 방일을 기대하고 있고 세부 일정이 결정 되는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일 외교당국은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7월10일)가 끝난 뒤인 이달 중순 무렵으로 박 장관의 방일 일정을 협의한 바 있다.
당초 박 장관의 방일은 지난달 12~15일 미국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한미일 3각 밀착 강화를 위해서는 한일 양자관계 개선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한일관계 개선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분야 주요 과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일본이 한일관계 현안에 오롯이 집중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일정이 다소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두르지 않는다'는 한일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후문이다.
아사히신문은 박 장관의 6월 방일이 연기된 배경으로 참의원 선거 외에도 Δ한국 선박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대한 일본 측 반발 Δ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한국의 '미온적' 움직임 등을 꼽기도 했다.
다만 지난 4일 우리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배상 문제에 관한 해법을 도출하기 위한 민관협의회를 출범시키는 등 한 달 전과 한일관계 관련 상황은 다소 바뀐 측면이 있다.
아울러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5차례 만남을 가지며 한일관계 개선의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이에 '후속조치' 차원에서라도 박 장관의 방일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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