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요원이 휠체어 태워 납치"..5년 전 사라졌던 억만장자, '충격' 근황

황예림 기자 2022. 7. 8.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년 전 홍콩에서 실종됐던 중국계 캐나다인 억만장자 샤오젠화(肖建華·50) 밍톈그룹 회장이 중국에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샤오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뇌물 수수, 돈 세탁, 주가 조작 등으로 알려졌다.

샤오 회장은 홍콩·상하이·선전 거래소에 상장한 100여개 회사 지분을 보유한 중국 30대 부호로 '중국 금융계의 큰 손'이라고 불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년 전 홍콩에서 실종됐던 억만장자 샤오젠화(肖建華·50) 밍톈그룹 회장/사진=머니투데이


5년 전 홍콩에서 실종됐던 중국계 캐나다인 억만장자 샤오젠화(肖建華·50) 밍톈그룹 회장이 중국에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샤오젠화는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은 주중 캐나다 대사관이 "샤오 회장의 재판이 이날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대사관은 "캐나다 영사관 직원들은 샤오 회장 가족들에게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중국 측에 영사 접근을 계속 촉구 중"이라고 했다.

샤오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뇌물 수수, 돈 세탁, 주가 조작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상황을 잘 알지 못한다"고 했다.

샤오 회장은 홍콩·상하이·선전 거래소에 상장한 100여개 회사 지분을 보유한 중국 30대 부호로 '중국 금융계의 큰 손'이라고 불렸다.

앞서 2017년 1월 샤오 회장은 홍콩의 한 호텔에서 자취를 감췄다. 외신은 샤오 회장이 휠체어를 타고 눈을 가린 채 중국 본토 요원에게 납치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실종 당시 샤오 회장의 보유 자산은 60억 달러(약 7조8000억원)에 이르렀다.

외신에선 시진핑 주석의 친누나인 치차오차오 부부의 자산을 관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부터 샤오 회장이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치차오차오 부부의 재산 증식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샤오 회장을 연행해 비밀이 누설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 자산 관리 사실이 공개된 뒤 중국 당국은 금융 위기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밍톈그룹의 자산 약 1500억 위안(약 25조원)을 매각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33년 수감생활' 장영자…"폭탄발언" 7000억 사기 입 열었다하루 5000만원씩 벌던 개그맨 이재훈, 귀촌한 사연'빵집 대박' 노홍철, 이효리♥이상순 카페 논란 위로 "더 오래 오래"지하철 3호선서 손석구 만난 사연…사진 요청하자 "그럽시다"남주혁 뜨고 나니 연락 '뚝', 결혼식도 불참…'친구' 강남 손절했나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