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서방은 이미 패배..美 중심 질서 망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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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군사작전에서 승리를 확신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는 근본적으로 망가졌고 서방 국가들은 이미 패배했다"라면서 "전장에서 러시아를 이기고 싶다면 시험해 봐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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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군사작전에서 승리를 확신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는 이미 러시아에 패배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8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국가두마(연방의회 하원) 원내 정당 대표들과 만나 이같이 발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는 근본적으로 망가졌고 서방 국가들은 이미 패배했다”라면서 “전장에서 러시아를 이기고 싶다면 시험해 봐도 좋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끄는 우크라이나와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서방 국가들을 강하게 견제하는 발언을 쏟아내면서도 협상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았다. 다만 “전투가 길어질수록 평화적 합의는 어려워진다”고 경고했다.
또 “러시아가 전쟁을 시작했다고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쿠데타를 지지한 서방국가들이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방국가들이) 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전체주의적 모델을 밀어부치고 있지만 많은 나라들이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인은 최후의 1명까지 (러시아와) 싸운다'라는 말이 들리고 있지만, 그것은 우크라이나인에게 비극”이라면서 “(러시아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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