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투자자 절반 이상이 MZ세대, 사기성 코인 감시 강화해야"

김상훈 기자 2022. 7. 8.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주식 및 가상자산의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대한 금융교육과 함께 사기성 코인에 대한 감시 등 가상자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감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의원은 "변동성이 높은 금융자산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MZ세대에 대해 금융교육을 강화해 이들의 리스크 관리 역량 및 재정 안정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며 "사기성 코인에 대한 적절한 감독조치가 없어 투자자의 피해가 확대된 점을 고려해 금융당국에서는 가상자산에 대한 시장질서 감독체제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 주식투자 MZ세대 비중은 40.5%.."금융교육 강화 필요"
지난 6월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2022.6.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최근 주식 및 가상자산의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대한 금융교육과 함께 사기성 코인에 대한 감시 등 가상자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감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글로벌 금융 긴축기조 전환 및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지난해 말 2650조원에서 올해 6월 말 2161조원으로 489조원(18.5%) 감소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개인 주식투자자 1374만명 중 MZ세대의 비중은 40.5%로 추산됐다.

아울러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에 상장된 가상자산(원화마켓 기준)의 시가총액도 올해 6월말 현재 총 22조원으로 지난해 말 53조3000억원 대비 31조3000억원(58.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상자산 가격 급락은 글로벌 금융긴축기조 강화에 더해 테라·루나 등 사기성 코인의 폭락사태로 금융당국이 동시다발적으로 규제를 강화한 데 기인한다. 가상자산 투자자(558만명) 중 MZ세대의 비중도 55%에 달해 대규모 투자손실이 예상된다.

특히 MZ세대는 금융자산 중 상당 규모를 주식 및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경제적 충격이 훨씬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 금융자산은 지난해 말 현재 총 2322조원인데, 이중 MZ세대의 금융자산은 총 338조원으로 전체의 15.5%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변동성이 높은 금융자산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MZ세대에 대해 금융교육을 강화해 이들의 리스크 관리 역량 및 재정 안정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며 "사기성 코인에 대한 적절한 감독조치가 없어 투자자의 피해가 확대된 점을 고려해 금융당국에서는 가상자산에 대한 시장질서 감독체제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awar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