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윤 대통령, 친인척 채용 논란 일축.."함께 선거 운동한 동지"

박민철 2022. 7. 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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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친척 최 모 씨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는 게 논란이 된 데 대해 "(최 씨는)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캠프에서, 당사에서 공식적으로 열심히 함께 선거운동을 해 온 동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인 민간인 신 모 씨가 나토정상회의 일정에 동행한 데 대해서는 "대변인이 이미 말씀드린 것 같다"고만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8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6촌 친척 채용 등으로 야당에서 대통령실 사유화라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처분을 받은 데 대해서는 "저도 국민의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 당을 수습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당으로 나아가는 데 대통령이 거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당의 의원들과 모든 당원들이 힘을 합쳐서 어려움을 조속히 잘 극복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재정전략회의에 이어 오늘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위기 아니냐"며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공공 부문 긴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운 분들이 경제 위기에 더 어렵다"며 "(공공 부문을) 긴축해서 그 돈을 그분들에게 더 두텁게 지원하고, 집안이 아무리 어려워도 아이들 공부시켜야 하듯이 국가의 성장 동력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투자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재정전략회의에서는 지출 구조조정을 해서 미래의 성장 동력인 교육, R&D 이런 데 쓰는 문제(를 논의했다)"라며 "오늘은 민생 문제, 물가라든지 여러 가지 생필품의 가격 등을 어떤 식으로 우리가 관리할 건지 (논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임에 대해 "나토 때 만났는데 굉장히 다이내믹한 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영국의 구체적인 내부 상황에 대해선 잘 챙겨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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