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표 중징계 결정, 당원으로서 참 안타깝다"

남궁창성 2022. 7. 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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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와 관련 "저도 국민의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징계가 이뤄졌다. 국민의힘에서 혼란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으로서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 중징계 결정을 계기로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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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와 관련 “저도 국민의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징계가 이뤄졌다. 국민의힘에서 혼란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으로서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또 “당이 (이 사태를) 수습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당으로 나아가는 데 대통령이 거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여튼 당협위원과 당원들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조속히 잘 극복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이 발언은 당대표 징계로 여권의 내부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집권 여당과는 일정 거리를 두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이 대표 징계 결정에 대해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대책회의에서 “당의 입장에서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윤리위 결정에 대해 의원 여러분은 각자의 입장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과도한 해석과 거친 표현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익명 인터뷰는 절대 하지 말자”라며 “지금은 말 한마디가 당의 갈등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고 경계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선승리 4개월 만에 지방선거 승리 1개월 만에 당이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며 “당의 혼란을 극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저를 포함한 당원의 의무”라고 했다.

그는 향후 정치 일정과 관련 “현재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난국을 타개할 준비를 하겠다.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지혜와 의지를 모을 시간”이라고 했다. 또 “당이 과거로 회귀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끊임없는 혁신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제 위기로 인한 민생의 고통을 살피고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 중징계 결정을 계기로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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