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검찰, '이재명 변호사비 의혹' 쌍방울 추가 압수수색

천민아 기자 2022. 7. 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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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쌍방울그룹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쌍방울그룹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관련 변호사비를 대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지난 압수수색에 이어 추가적인 강제수사가 이어지며 검찰이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수원지검 형사6부가 아닌 공공수사부에서 수사중이지만 쌍방울 수사 결과에 따라 두 사건이 병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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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환사채' 관련 압색 연장선
변호사비 의혹과 맞닿아있을 가능성
檢, 부정 거래 여부와 자금 흐름 추적
이재명·쌍방울 관련 의혹 전면 부인
[서울경제]

검찰이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쌍방울그룹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이 사건과 연관돼 고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서울경제 취재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전날 쌍방울그룹 본사 등에 수사관들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강제수사는 지난달 23일 전환사채(CB) 관련 혐의로 진행된 압수수색의 연장선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쌍방울그룹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관련 변호사비를 대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지난 압수수색에 이어 추가적인 강제수사가 이어지며 검찰이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수원지검 형사6부가 아닌 공공수사부에서 수사중이지만 쌍방울 수사 결과에 따라 두 사건이 병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쌍방울그룹은 2020년 4월 45억원 규모의 CB(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쌍방울그룹이 조기상환한 CB는 지난해 6월 신원을 알 수 없는 5명에게 재매각됐고, 이들은 당일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최대 5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시세조종이 있었는지 여부와 매각 자금이 최종적으로 어디 흘러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후보와 쌍방울그룹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천민아 기자 mina@sedaily.com김창영 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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