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 후보 주식은..유보율 높은 기업에 쏠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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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증자 이후 주가 급등하는 테마주 현상이 짙게 나타나자 개미들 사이에서 유보율 높은 종목 찾기 활동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개미들 사이에서 고유보율 기업임과 동시에 유통주식수가 적은 상장사가 무상증자에 나설 기업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무상증자로 주가 폭등이 나타났던 노터스와 공구우먼은 1분기 기준 8985.13%, 1만2991.43%의 높은 유보율로 집계됐다.
특히 해당 종목들은 무상증자 결정 발표 이후 일시적인 주가 급등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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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디즈·인포바인·피코그램, 최근 주가 급등 현상
개미들, 유통주 적고 유보율 높은 기업에 베팅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무상증자 이후 주가 급등하는 테마주 현상이 짙게 나타나자 개미들 사이에서 유보율 높은 종목 찾기 활동이 나타나고 있다. 유보율이 높았던 종목들이 무상증자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아무런 이유 없이 유보율이 높다는 이유로 주가 급등도 나오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디즈는 개장과 동시에 주가 급등에 따른 VI가 발동했다. 이후 빠른 급락으로 다시 한번 VI가 발동했으며 현재는 3%대의 강세를 기록 중이다.
시디즈는 전날 개인투자자들에 의해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칠만한 소식은 전혀 없었음에도 개인들이 대거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시디즈는 상당히 적은 양의 유통주식수인 종목이다. 전체 유통주식수는 167만8958주이며 이 중 121만4472주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갖고 있다. 사실상 46만4486주만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평균 일 거래량은 1000~1500주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 6일 거래량이 8400여주로 늘어난데 이어 전날에는 무려 39만여주로 급증했다. 특히 1000만원을 넘지 못했던 개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전날에는 25억5900만원까지 확대됐다.
개인들이 대거 사들인 이유는 높은 유보율 때문이다. 유보율이란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을 더한 것이 자본금의 몇퍼센트인가를 계산한 수치이다. 유보율이 높다는 것은 기업이 동원 가능한 자금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개미들 사이에서 고유보율 기업임과 동시에 유통주식수가 적은 상장사가 무상증자에 나설 기업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시디즈 종목토론방 등에는 유보율이 높아 무상증자에 나설 수 있다는 개인들의 의견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무상증자로 주가 폭등이 나타났던 노터스와 공구우먼은 1분기 기준 8985.13%, 1만2991.43%의 높은 유보율로 집계됐다. 특히 해당 종목들은 무상증자 결정 발표 이후 일시적인 주가 급등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무상증자에 나설 수 있는 기업들에 선제적으로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개미들의 유보율 높은 종목 찾기 활동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인포바인도 최대주주와 주요주주를 제외하면 유통주식수가 103만여주에 불과하고 7455.12%의 높은 유보율을 기록 중이다. 또 5일 상한가를 갔던 피코그램도 114만여주의 적은 유통주식수와 9343.17%의 높은 유보율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가 급등이 있었던 만큼 주가 하락도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 무상증자 테마가 시장에 화제가 됐을 당시에도 지금과 같은 현상도 나타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대부분 단기 급등에 그쳤고, 빠르게 급락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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