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경찰 '성상납 의혹' 수사 속도낼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내린 가운데 경찰의 수사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의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여 이 대표의 경찰 소환시점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를 앞두고 경찰은 지난달 30일 이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불러 첫 참고인 조사를 하면서 수사에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내린 가운데 경찰의 수사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의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여 이 대표의 경찰 소환시점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김 대표 측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이날 오전 뉴스1과 통화에서 "우선 윤리위원회에 애쓰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이 대표를 경찰이) 일단 빨리 소환해야 하지 않겠냐"고 밝혔다.
특히 "(경찰에) 조사를 빨리하겠다고 말했고 다음주 화요일(12일), 수요일(13일) 참고인 조사 일정을 논의 중"이라며 "(다음주에는) 참고인 조사를 다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13년 7~8월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으로 있으면서 김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 접대를 받고 2015년 추석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시민단체는 이 대표를 특정범죄처벌법상 알선수재, 성매매처벌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검찰은 사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이후 경찰은 지난 1월25일 가세연 대표인 김세의 전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뒤이어 지난 4월19일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장모씨가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제보자 장모씨에게 7억원을 주려고 시도한 의혹을 받는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도 지난 4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취임 후 첫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 사건에 대해 "뇌물수수 의혹을 비롯해 (제기된) 의혹들을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리위를 앞두고 경찰은 지난달 30일 이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불러 첫 참고인 조사를 하면서 수사에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첫 조사 직후 이 대표에게 2013년부터 2년 동안 11차례 접대했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당국의 향후 조사에서 2015~2016년 이뤄진 접대 자료를 제시할 예정이다고 부연했다. 접대 횟수가 최소 11차례 이상이라는 주장이다.
또 김 대표 측은 지난 5일 두 번째 참고인 조사에서 이 대표로부터 선물 받은 이른바 '박근혜 시계' 실물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김 대표가 성접대 대가로 받은 '박근혜 시계' 실물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수사기관이 조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해당 논란이 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성 접대'와 더불어 '증거인멸교사'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성 접대를 받은 사실이 없기 때문에 증거인멸을 지시할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윤리위의 당원권 6개월 정지 결정 후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수사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6개월 당원권 중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진 데 대해서 윤리위 형평에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할아버지상 중 부부관계 원하는 남편…거절하자 '집에 갈래' 황당"
- 암벽 타며 "돌림X으로" "형수 올라가자"…원주 클라이밍 성지 코스명 논란
- "교육 잘한다"…경적 울리는데도 어린 딸 앞세워 무단횡단 [영상]
- 율희 "'최민환 업소' 밝히고 싶지 않았다…지치고 괴로워 합의이혼 후회"
- "다음 생에도 내 새끼 사랑"…불법 사채업자 협박에 지친 싱글맘 '유서'
- "유부남 페티시" 글 올리자…"만날까?" 1시간 만에 기혼 남성 쪽지 190개
- '여성 군무원 살해' 중령, 시신 차에 싣고 "주차 가능하냐" 태연히 질문
- 제니, 브라톱에 가터벨트 스타킹…파격 패션 속 과감 노출 [N샷]
- 알몸 그대로 비친 세탁기 판매글 올린 중고거래男…"100% 고의"
- "시동 끌 줄 몰라! 사람 쳤어! 어떡해"…강남 8중 추돌 여성, 엄마와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