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재유행 조짐..경각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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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신규확진자 수 증가 등 코로나19(COVID-19)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당부했다.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마련해 다음주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음주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 1총괄조정관은 "재유행의 파고는 우리의 노력에 따라그 크기와 높이가 달라질 수 있다"며 "차분하고 질서있는 시민의식으로 실내마스크, 주기적 환기 등 개인방역을 통해 가족과 자신, 이웃 등을 보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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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신규확진자 수 증가 등 코로나19(COVID-19)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당부했다.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마련해 다음주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7월3~8일) 확진자 수는 일 평균 1만5277명으로 전주 동기간에 비해 86.5% 증가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최근 매주 증가해 지난주 1.05가 됐다"며 "코로나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1총괄조정관은 "전문가들은 재확산 원인으로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실내감염, 면역효과 감소를 지목한다"고 했다. BA.5는 최근 미국, 독일 등 해외 코로나19 재유행 원인으로 꼽히는 변이다. 기존 변이 대비 면역회피 특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검출률이 6월2주 1.4%에서 6월5주 28.2%로 올랐다.
이 1총괄조정관은 "여름철 이동량 증가와 밀폐된 실내공간에서의 에어컨 사용에 따른 환기 부족도 감염 확산 원인으로 분석된다. 예방접종과 올해 봄에 있었던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이러한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는 만큼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에서는 교정시설, 도축장 등 주요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이 1총괄조정관은 "시설 맞춤형 방역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정시설은 지난 5일 전문가 중심의 감염병관리지원단을 구성해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파악, 과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지난달 총 54개 교정시설을 점검해 철저한 대비 태세도 갖췄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방역과 의료체계에 대한 재유행 대응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다. 다음주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전국 지자체와 함께 병상상황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 1총괄조정관은 "재유행의 파고는 우리의 노력에 따라그 크기와 높이가 달라질 수 있다"며 "차분하고 질서있는 시민의식으로 실내마스크, 주기적 환기 등 개인방역을 통해 가족과 자신, 이웃 등을 보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코로나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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