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준석 "윗선, 보자마자 식별..대표 물러날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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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사도 없이 중징계? 이의 제기할 수밖에- '윗선' 보도, 보자마자 식별했다...후속보도 지켜볼 것- 윤리위, 믿기 어렵다고 중징계하나? 나쁜 선례 될라- 김철근 7억 문서, 괜히 의심받으며 교사할 이유 없어- 윤핵관 배후설,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증언까지 나와- 윤리위 징계 처분 보류할 것...당대표 물러날 생각 없다- 2030 이탈? 이 상황을 오히려 당원 가입 기회로 활용해야- 목 쉬어가며 출범시킨 尹정부, 지지율 개선 조치 필요해■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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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사도 없이 중징계? 이의 제기할 수밖에
- ‘윗선’ 보도, 보자마자 식별했다...후속보도 지켜볼 것
- 윤리위, 믿기 어렵다고 중징계하나? 나쁜 선례 될라
- 김철근 7억 문서, 괜히 의심받으며 교사할 이유 없어
- 윤핵관 배후설,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증언까지 나와
- 윤리위 징계 처분 보류할 것...당대표 물러날 생각 없다
- 2030 이탈? 이 상황을 오히려 당원 가입 기회로 활용해야
- 목 쉬어가며 출범시킨 尹정부, 지지율 개선 조치 필요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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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8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 최경영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8시간에 걸친 심야 마라톤 회의 끝에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결정 내렸습니다. 집권여당 현직 대표에 대한 사상 초유의 중징계 결정, 본인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안녕하세요?”라고 제가 질문을 드리는 게 조금 미안해서 멈칫거렸습니다. 일단은 윤리위 결론은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이준석 : 사실 윤리위라는 조직이 운영되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통용되던 관례는 결국에는 어떤 수사기관이나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그것에 대한 결과에 따라서 윤리위원회가 처분을 내리는 것이 관례였고 지금도 보면 저희 당 출신이나 이런 분들 대법원 판결까지 받아서 지금 아직까지 윤리위 처분이 늦춰지고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에는 지금 수사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 속에서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는 것은, 저는 아마 윤리위원회의 어떤 형평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팩트가 확정돼야 징계가 결정될 수 있는데 윤리위가 자의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냐?
▶ 이준석 : 그렇죠. 진실에 대해서 다툼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 보통 최소 수사기관 아니면 재판까지 보고 대법원까지 보고 보통 판단을 내리는데 예로 지금 저랑 같이 윤리위에 올라와 있는 분들 중에서 김성태 의원님, 염동열 의원님 이런 분들 건 같은 경우에는 처리가 안 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김성태 의원도 아직 처리 안 됐어요? KT 관련해서?
▶ 이준석 : 네, 재판 관련 건이 있어서. 그러니까 그 부분도 법적 판단은 끝난 상황이지만 처리가 안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 다른 건을 제쳐놓고 제 것만 쓱 빼서 수사 절차도 아직까지 시작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이런 판단을 했다는 거는 그 자체로 좀 의아합니다.
▷ 최경영 : 이게 처음에 문제제기가, 의혹이 나왔을 때가 가세연으로부터 나왔고 검찰 수사 기록 이야기가 나왔고 그렇게 왔단 말이죠, 쭉 상황이. 그리고 그때는 대통령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가 갈등 상황이었단 말이죠. 이게 어떤, 그때도 음모론이 나왔고 지금도 계속 그런 이야기, JTBC에서도 어제 방송했는데요.
▶ 이준석 : 사실 저도 어제 윤리위에 소명하러 들어가기 직전에 JTBC에서 이번 윤리위 건에 대한 윗선 의혹이 있다고 보도하고 사실 그에 대한 후속 보도도 계속 있을 거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제 내용만으로는 내용들이 확정되지 않은 게 있기 때문에 그럴 것 같은데 그런 상황 속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상황에 대해서 윤리위가 고려하지 않고 이렇게 빠르게 판단한 것이 오히려 의아하기는 합니다.
▷ 최경영 : 그 윗선이 누구인지는 짐작하세요, 혹시?
▶ 이준석 : 저는 해당 보도를 보고 그 안에서 익명 처리된 부분, 일부는 제가 바로 보자마자 식별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고요. 다만 제가 그것도 확정 지어서 말하기에는 어려운 상황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진실과 관련해서는 그때 2013년경에 대전에 가서 그 사람을 만난 거는 사실입니까?
▶ 이준석 : 그것에 대해서는 제가 수사기관에서 밝힌 바가 있고 해당 인물, 해당 기업가라고 하는 사람을 만나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제가 만난 것은 만났다, 만나지 않은 것은 만나지 않았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 뒤에 보면 언론에 나오고 또 이렇게 했던 것이 무슨 시계를 어떻게 줬느니 아니면 메기 구이집에 갔느니 이런 것들은 솔직히 과거 서울시장 보궐선거라든지 이때부터 많이 본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 제가 백팩을 멨다느니 이런 것들. 그런데 저는 이런 것들이 굉장히 뭐라고 할까요,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식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서. 어제 또 윤리위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또 살펴보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결국에는 품위 유지 위반이라고 하는 것인데 사실 품위 유지 위반이라고 하는 것은 그거로 인해서 당에 끼친 손해가 무엇인지를 객관화해서 우리가 봐야 하는데 사실 선거 2번 이긴 직후인 마당에 품위 유지를 잘 못 해서 당에 손실을 끼친 게 무엇인지 저는 듣지도 못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굉장히 이례적인 윤리위원회의 절차였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증거 인멸 교사에 관해서는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소명을 믿기 어렵다, 대표의 소명을 믿기 어렵다 이렇게 판단했다는 거예요.
▶ 이준석 : 그러니까 그게 소위 말하는 사실관계에 대해서 윤리위원회가 사법적 판단을 하는 것인데 사실 수사기관에서 해야 되는 게 정확히 그건데 그걸 윤리위원회가 대행해서 믿기 어렵다, 믿을 수 있다 이런 거면 아니, 그러면 누가 로또를 맞으면 믿기 어렵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문제가 생기는 겁니까? 아니면 예를 들어 어떤 확률적으로나 본인들이 믿기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그것이 허위사실이 되는 겁니까? 그러니까 저는 그거는 윤리위원회가 굉장히 표현을 잘못한 것이다. 믿기 어렵기 때문에 징계한다 이런 것은 굉장히 자의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서 교사한 당사자는 이준석이고 증거는 뭡니까, 그러면?
▶ 이준석 : 저도 모르겠습니다. 무슨 증거를 인멸하려고 했다는 것인지 저는 모르고 그러니까 어제 처분을 보면 결국에는 저에게 제기된 것은 증거 인멸 교사를 했던 것에 대해서 품위 유지 위반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결국은 그렇게, 믿기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제가 증거 인멸을 교사했다는 직접적인 어떤 증거나 그런 거에 대한 확신을 가질 만한 상황은 전혀 없었고. 그런데 분위기상 보니까 왠지 교사했을 것 같다 이런 거 아닙니까? 저는 이런 징계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 최경영 : 어제 들어가서 소명을 충분히 하셨습니까?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이준석 : 저는 물어보는 질문들에 대해서 모든 답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거의 한 3시간 가까이 질답을 한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요. 제가 특별히 그 부분에 있어서 답변을 잘못한 것이 있다 이렇게 저 개인적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최경영 : 윤리위가 뭔가 마음을 먹고 이준석 대표를 어떤 형식적으로 부른 것이다 이런 느낌을 받으셨나요, 혹시?
▶ 이준석 : 저는 처분을 보고 나서는 이게 어떻게 이렇게 된 건지 좀 이해하기 어려웠고 아까 진행자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교사에 대해서 믿기 어렵다는 것으로, 믿기 어렵다는 것이 처분의 사유가 된다고 하면 이거 앞으로 윤리위원회가 우리 당에서 나쁜 선례가 되는 게 아닌가. 이런 것에 있어서 믿어진다, 믿기 어렵다 이것은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없고 이게 사실이 인정되느냐, 아니냐가 돼야지 처분이 가능한 것인데 저는 앞으로 믿기 어려운 것에 대해서 전부 다 문제로 삼겠다고 한다면 이게 굉장히 의아하죠. 예를 들어 어떤 유튜브 채널이나 이런 데에서 계속 어떤 의혹을 제기했는데 그럴듯한 내용으로 이야기하면 의혹이 믿어진다고 하면 징계, 이렇게 할 것인지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그거는.
▷ 최경영 : 지금 이준석 대표는 김 실장이 가서 7억과 관련된 무슨 사인을 한 것은 전혀 몰랐다는 입장인 거죠?
▶ 이준석 : 아니, 그 부분에 대해서 저한테 얘기를 안 했어요, 전혀. 왜냐하면 그 내용이라는 것을 보면 결국에는 투자 유치라고 하는 것이 사실 구속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김철근 정무실장이 가서 결국에는 개인 자격으로 그 병원이라는 곳에 가서 얘기하면서 “이런 것은 충분히 나도 그냥 주변의 사업가들이나 이런 사람들한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대화하면서 그냥 장 이사라고 하는 분의 요청으로 병원 원장께 보여드리기 위해서 그런 걸 썼다고 하는데 사실 제 입장에서는 거꾸로 말하면 제가 그걸 쓰도록 교사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왜 괜히 의심받고 그런 거 하겠습니까?
▷ 최경영 : 그 시점에.
▶ 이준석 : 네, 그러니까 저는 그거로 제가 얻는 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거는 제가 봤을 때 그거야말로 사법적인 판단이라든지 수사기관의 판단을 받아봐야 하는 지점인데 그걸 지금 이렇게 하면 누가 그런 판단을 받아들이겠습니까?
▷ 최경영 : 그리고 그전부터 불만을 제기하셨던 게 경찰이 그러면 빨리 수사나 조사하지 왜 이렇게 늦추는 거냐, 이런 이야기를 했단 말이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경찰?
▶ 이준석 : 실제로 저는 이 사건에 있어서 수사나 이런 걸 받은 게 없습니다.
▷ 최경영 : 수사를 받는 게 없다?
▶ 이준석 : 없어요. 그러니까 제가 무슨 통보를 받은 것도 없고 언제 수사받으라든지 그런 것도 없고 조사받은 것도 없고. 그런 상황에서 저는 아까 말했던 것처럼 누구는 대법원 판결을 받고도 그 안에서 징계 처분이 내려지지 않는데 저는 수사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지금 중징계 판단을 받은 겁니다. 그래서 이걸 보면서 앞으로 윤리위원회가 이 괴리를 어떻게 극복하려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만약에 경찰 조사 결과가 이준석 대표의 주장처럼 이 사람이 혐의가 없다 이렇게 나오면 어떻게 되는 거죠?
▶ 이준석 : 저는 오히려 윤리위가 그걸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는지 약간 의아합니다. 그러니까 형사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는 사안에 대해서 당대표를 중징계한 사안이라고 한다면 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것이고. 이게 사실 그래서 상호작용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또 윤리위의 판단이 경찰 조사에 작용을 줄 수도 있고. 이렇기 때문에 이건 굉장히 위험한 판단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현재 가장 신난 분은 윤핵관인 것 같다. 익명의 뒤에 숨어서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분들이다.” 이준석 당대표가 윤리위 전날까지도 한 이야기인데 정치적 제거의 목적이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그런 거야말로 이번에 JTBC에서 보도한 내용에 있어서 저는 지금까지 막연하게 그런 것에 대해서 이상하다는 생각만 했지 실제 그런 증언이 나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심각하게 들여다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윤핵관만 있는 겁니까 아니면 윤심도 있는 겁니까?
▶ 이준석 : 저는 거기서 윤심이라는 것이 등장하는 그런 개연성은 아직 전혀 모르겠고요. 다만 실제로 아까 제가 했던 표현대로 이 사안에 있어서 당대표의 징계 전인데 윤핵관이라고 소위 분류되는 분들은 굉장히 신나서 이야기를 많이 하셨더라고요.
▷ 최경영 :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분들을 콕 찍어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 이준석 : 보도 보시면 어떤 분들이 센 말을 하셨는지 다 나옵니다.
▷ 최경영 : 윤리위원들도 윤핵관이 심은 사람들이 있다고 혹시 의심하세요?
▶ 이준석 : 그렇게 의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최고위에서 의결을 통해서 임명한 분들이기 때문에. 물론 그분들을 추천하는 것은 오롯이 윤리위원장께 일임했기 때문에 윤리위원장의 추천에 따른 것을 저희가 명단을 받아들여서 한 것이고 그 안에 물론 우리 당의 법률위원회 위원장인 유상범 의원이 있는데 유상범 의원이야 범 윤핵관으로 분류될 수 있는 분이니까, 그렇게 얘기할 수 있지만 그게 영향을 절대적으로 미쳤다 이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 최경영 : 어떻게 앞으로 대응하실 건가요, 이의신청이랄지?
▶ 이준석 : 원래 우선 징계에 대해서 우리 윤리위원회 규정을 보면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에 징계 처분권이라고 하는 것이 당대표에게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납득할 만한 그런 어떤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저는 징계 처분을 보류할 그럴 생각입니다.
▷ 최경영 : 징계 처분 보류. 당대표에서 물러나실 생각은 없으시죠?
▶ 이준석 : 저는 그럴 생각 없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당원권이 만약에 최종 정지되는 거로 확정되는 시기는 언제가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아무래도 아까 말했던 것처럼 징계처분권 자체가 당대표에게 있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 처분이라는 게 납득 가능한 시기가 되면 그건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제가 봤을 때는 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을 판단해서 어떤 조치들을 하겠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최고위도 열고 그대로 주재하고 이 행위를 계속하실 생각이신 거죠?
▶ 이준석 : 어차피 최고위라는 거는 다음 주 월요일에 열게 돼 있으니까요. 주말 간에 판단해 봐야죠, 또.
▷ 최경영 : 주말 간에 판단해 봐야 된다. 만약에 최종 확정도 당원권 6개월 정지로 나오면 그때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 이준석 : 그것도 판단해 봐야죠, 뭐.
▷ 최경영 : 그때 가서?
▶ 이준석 : 네.
▷ 최경영 : 자진 사퇴 문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시고요?
▶ 이준석 : 고려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 최경영 : 언론에서 안철수 대표, 장제원 사무총장 이야기까지 나오는 그 배경에도 뭔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시?
▶ 이준석 : 글쎄요, 당내에서는 그런 기획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그거야 한번 찍어 먹어봐야 아는 것이겠죠, 저희가 어떻게 가는지는.
▷ 최경영 : 조기 전당대회 시나리오나 이런 것들을 어떤 당의 세력이 추진한다면 지금 현재 당대표기 때문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 이준석 : 압박은 많겠죠. 압박은 많을 것이고 그런데 그것이 현실화된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이렇게 봅니다.
▷ 최경영 : 현실화되는 것은?
▶ 이준석 : 네.
▷ 최경영 : 당에서 지금 이준석 대표를 믿고 신뢰하고 지지해 주는 의원들이나 세력이 있을까요?
▶ 이준석 : 당연히 있고요. 이번 주 들어서 저를 탄핵하고자 했던 의원이 80%다 이런 말을 또 무슨 모 의원이 하셨던데 그런 거 자체가 정말 부끄러운 기사입니다,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그게 아무리 한 세력이 득세한 것처럼 보이고 힘이 강하다고 스스로 주장해도 항상 그거에 대해서 우려를 가지고 있는 일정 수 이상의 의원님들이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위세에 으스대는 것은 지금 그렇게 좋은 모습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우리 유튜브도 그렇고 여러 문자들도 그렇고 2030 세대들 중심으로 굉장히 지지하는 문자들이 많이 오고 있는데요. 혹시 국민의힘이 일종의 대선 때 2030과 6070의 연합전선 같은 거로 민주당을 이겼단 말이죠. 이 사건을 계기로 2030 당원들이 많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습니까?
▶ 이준석 : 2030 당원들의 그리고 2030 지지자들의 가장 큰 무기라고 하는 것은 훨씬 더 오랜 기간 동안 당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보수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결국에는 국민의힘의 가치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고 한다면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본인이 가진 가장 소중한 권리, 결국에는 당원으로서의 권리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것이 아마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나은 선택일 것이다. 그리고 아직까지 만약에 당원으로 가입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든지 이런 경우에는 사실 한 달에 1,000원이면 당원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오히려 당원 가입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 이런 것들도 방법일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최경영 : 지금 집권여당도 내홍으로 상당히 위기를 겪고 있는데 국가도 경제 문제로 위기고. 특히 대통령도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단 말이죠. 어떻게 보십니까, 윤석열 정부는?
▶ 이준석 : 대통령께서 그 부분에 있어서 복안이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사실 저만 해도, 4개월 전까지만 해도 목쉬어가면서 출범시킨 이 정부가 잘못된 길로 간다고 하면 그거는 굉장히 마음 아픈 일일 것이고 사실 글쎄요, 많은 국민한테 상처 주는 부분일 것이다. 이미 대통령에 대한 어떤 일부 지표에서의 그런 어떤 국정 수행 지지도라고 하는 것이 대선 때 득표율보다 밑으로 내려간 경우도 있거든요. 그 경우에는 정권 초기에 이미 실망한 유권자들이 더러 있다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가장 우려스러운 거는 최근에 보면 이렇게 단순히 지지, 반대 이렇게 보기보다는, 긍정적, 부정적으로 보기보다는 매우 부정적인 수치가 유별나게 높습니다, 부정적 중에서도.
▷ 최경영 : 매우 부정이.
▶ 이준석 : 네, 그러니까 이거는 굉장히 위험한 수치기 때문에 당연히 대통령실에서도 그렇고 당에서도 그렇고 이 수치를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지금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최경영 : 가장 최근에 부각된 문제는 이원모 비서관 배우자 신모 씨의 나토 순방 동행, 대통령 전용기를 같이 타고 왔다 갔다 했다는 건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BTS, 문재인 정권도 동원.” 이렇게 표현했단 말이죠.
▶ 이준석 : 권성동 대표랑 그거에 대해서는 관점이 좀 다른데 저는 이 건에 대해서는 그렇게 얘기하지는 않습니다.
▷ 최경영 : 어떻게 보세요, 이 상황은?
▶ 이준석 :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 최경영 : 그 지지율을 반등시킬 수 있는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야기했다 그런 보도가 있었거든요, 며칠 전에.
▶ 이준석 : 그렇게 윤석열 대통령한테 얘기했다기보다는 일반론입니다.
▷ 최경영 : 일반론이다.
▶ 이준석 : 우리가 작년 12월 말 그리고 올해 1월에도 우리가 후보 시절에, 대선 치르기 전에 지지율이 급전직하해서 그 상황에서 어떻게 개선책을 찾아봤을 때 저희가 건전한 어떤 상식을 추구한다는 그런 이미지를 보이는 것만으로도 국민들께서 다시 지지를 많이 주셨거든요. 그때 한 한 달 만에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지율이. 결국에는 그 건전한 상식의 길을 다시 가느냐에 저희 지지율은 달려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 물론 지난번 선거 과정보다는 어려울 겁니다, 그게. 다시 지지율 수치를 끌어올린다는 것이. 그런데 지금 국정 동력을 잃을 수준으로 가면 안 되기 때문에 시급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 최경영 : 야당에서는 경제가 이렇게 안 좋은 상황에서 사정 정국오로 무리하게 끌려는 것 아니냐, 그러면서 지지율을 좀 받치려고 하는 것 아니냐. 그렇게 의심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국정원장들 고발한 것?
▶ 이준석 : 저는 사정 정국이라는 것은 지지층 중에서도 굉장히 강한 지지층을 붙들어 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 한 30%, 40%의 지지율을 유지하기 위한, 40% 정도의 지지율을 유지하기 위한 그런 뭐랄까요, 방법이라고 봐야 하거든요. 이게 반대진영으로 넘어가서 생각해 보면 문재인 정부 시절에 계속 개혁이라는 단어를 독점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무슨 검찰 개혁이라고 하든지 이런 것들, 그러면서 내 지지층에게는 굉장한 카타르시스를 주면서 내 지지층에게는 굉장한 카타르시스를 주면서 우리가 깨어 있는 시민이다 이러면서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 주고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퇴임하시기 전까지 40% 지지율대라는 것을 유지하면서 그것이 상당히 레임덕 방지 효과가 있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꾸로 그 반대의, 그 덩어리만큼의 반대 세력을 만들어 놓는 것이 그런 독선 위주의 정책이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지금 정권 초기인 만큼 윤석열 정부는 훨씬 더 넓은 지지층을 타깃으로 해서 정권을 어쨌든 이끌어야 된다. 그래서 많게는 60%, 70% 이상의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이고 사정 정국이라는 표현이 나오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물론 우리가 해야 할 수사는 해야겠지만 정국 자체를 그쪽으로 끌고 나가는 방향이 나오면 안 되고요. 가장 대표적으로 최근에 해수부 공무원 피살 사건 같은 경우에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고 저도 예전에 발표했던 것처럼 월북이란 걸 안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상 규명은 돼야 하지만 이 이슈가 그러면 대중들에게 아주 크게 영향이 있었던 이슈냐를 보면 여론조사 이런 걸 본다고 하더라도 그렇게까지 한쪽으로 쏠리는 결과는 안 나왔거든요. 물론 이런 것들은 진상 규명 차원에서 하는 거지만 예를 들어 정치적 맥락에서 바라본다고 하면 이런 것들만 연속되어서는 정권에 대한 기대치가 유지되기 어렵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오늘 새벽까지 힘드셨을 텐데 인터뷰 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최경영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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