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나스닥 훈풍에 2800만원선 재돌파

김제이 2022. 7. 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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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2일만에 2800만원을 재돌파했다.

비트코인에 상승에는 나스닥 지수의 급등과 함께 파산 준비 중이던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플랫폼 셀시우스 네트워크가 빚을 거의 청산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 오전 5시께 2834만원(업비트 기준)까지 상승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미국 나스닥 지수의 상승과 함께 셀시우스 네트워크(셀시우스)의 메이커 다오 청산 리스트 해소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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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셀시우스, 메이커다오에 진 부채 모두 상환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12일만에 2800만원을 재돌파했다. 비트코인에 상승에는 나스닥 지수의 급등과 함께 파산 준비 중이던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플랫폼 셀시우스 네트워크가 빚을 거의 청산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8시4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62% 오른 2819만2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2817만2000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5.33% 오른 2만1683달러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 오전 5시께 2834만원(업비트 기준)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평균 시세도 같은 시간 2만1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이달 들어 처음 안정적으로 2만달러 위에서 거래되는 모습을 보였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도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3.40% 오른 161만1000원을 나타냈다. 업비트에서는 155만600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1237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3.70% 올랐다.

이날 비트코인은 미국 나스닥 지수의 상승과 함께 셀시우스 네트워크(셀시우스)의 메이커 다오 청산 리스트 해소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가상화폐의 은행 역할을 하는 디파이 플랫폼인 셀시우스는 메이커다오에 진 대출금을 모두 상환하며 청산리스크를 해소했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아울러 셀시우스는 부채 상환 후 몇시간 되지 않아 파생상품 거래소 FTX 5억달러(약 6493억원) 규모의 이더리움-비트코인 파생상품인 랩핑비트코인(wBTC)을 예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wBTC내 담보물 4억5000만달러(약 5843억원)를 회수했다.

나스닥 지수의 연속 상승세와 이번 주 내내 이어진 코인시장의 오름세, 내부 악재 해소 등으로 투자심리도 대폭 개선됐다.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8점으로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11점·극도의 공포)보다 7점이나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다만 셀시우스의 청산 리스크 해소는 단기적으로는 시장 투자자들에게 호재로 인식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셀시우스의 부채상환 활동이 시장에 매도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펀드스트랫의 월터 텡 애널리스트는 "셀시우스의 디레버리징 활동(부채감축)은 담보물로 사용된 자산에 매도 압력을 가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셀시우스가 유동자산을 더 확보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가상자산 투자의 큰손인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바뀌기 전까지 횡보 또는 하락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문제는 가상화폐에 새로운 자본을 유치하게 해 가격을 높일 낙관적 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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