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박용진 "나는 '어대명'이라는 절망적 체념에 맞설 유일한 대항마"

KBS 2022. 7. 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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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은 어대명이라는 절망적 체념에 맞설 유일한 대항마- 대안 없이 대세론에 편승하는 '어대명', 민주당의 미래 되어서는 안 돼- '전대 룰 갈등' 민심 연대 없는 힘자랑과 연판장 돌리기 우려스러워- 계파 갈등은 힘 쥐고 있는 쪽에 줄 대기 위한 이익연합- 박지현 토사구팽, 한국정치와 민주당의 현 주소 정확하게 보여 주는 것- 이준석 징계, 청년정치 희망 사라지고 개인 도덕성 논란돼 안타까워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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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은 어대명이라는 절망적 체념에 맞설 유일한 대항마
- 대안 없이 대세론에 편승하는 '어대명', 민주당의 미래 되어서는 안 돼
- '전대 룰 갈등' 민심 연대 없는 힘자랑과 연판장 돌리기 우려스러워
- 계파 갈등은 힘 쥐고 있는 쪽에 줄 대기 위한 이익연합
- 박지현 토사구팽, 한국정치와 민주당의 현 주소 정확하게 보여 주는 것
- 이준석 징계, 청년정치 희망 사라지고 개인 도덕성 논란돼 안타까워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022년 7월 8일 (금) 오전 7:20 – 8:57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박용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민주당 8.28 전당대회 룰 확정됐고요. 출마 선언한 당권 주자들 차례로 만나고 있습니다. 계파 악성 팬덤과 결별하는 정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당 대표 출마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 박용진 : 안녕하세요. 박용진입니다. 

▷ 최경영 : 계파와 팬덤과 결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 다른 당권 주자들과 다른 차별점은 뭘까요, 박용진 의원님의. 

▶ 박용진 : 다르다는 것 자체가 다르지 않을까요. 다르다 지금까지의 민주당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이야기하고 다르게 행동해온 그래서 그것 때문에 오히려 악성 팬덤들로부터 고초도 겪고 계파들로부터 따돌림도 당하고 그랬었지만 민주당을 사랑하니까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이해하니까 비판도 하고 내부 쓴소리도 하고 해왔었던 박용진이 민주당이 달라졌다라고 하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보고요. 특히나 여론조사 등에서도 나오고 있지만 중도 확장성 그리고 이탈 민주에 대한 어떤 민주당으로 다시 회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그리고 어대명이라고 하는 절망적 체념에 맞설 유일한 대항마가 박용진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어대명은 절망적 체념입니까? 

▶ 박용진 : 그렇습니다. 왜 이재명이 혁신이냐 왜 이재명이어야 민주당이 이기느냐라고 하는 이야기는 없이 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이다. 다른 대안은 없지 않냐 이렇게 대세론으로만 편승해서 가려고 하는 건 그건 혁신도 아니고 민주당의 미래가 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방금 여론조사 말씀하셔서 제가 인용을 하면서 다시 여쭤볼 텐데요.스트레이트 뉴스 의뢰로 조원 CNI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실시한 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였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33.2% 1위. 박용진 의원이 15.0%로 2위를 했어요. 이 지금 격차면 넘어설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 박용진 : 아직 시작도 안 한 전당대회 아닙니까 저는 제가 출마와 관련된 말씀을 드리는 자리에서 지금 민주당은 폭풍전야다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태풍이 만들어지려면 바닷물 온도가 일정한 이상으로 올라가야 되거든요. 지금 민주당 내부가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저는 곧 태풍이 만들어질 거고 그 태풍의 한복판에 박용진이 서 있을 거라고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 최경영 : 이재명 의원은 17일쯤에 이제 출마 선언을 할 것이다라고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출마는 하기는 하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 박용진 : 제일 걱정스러운 건 이재명 의원의 출마가 아니라 이재명 의원의 출마로 전당대회가 계파 힘자랑대회로 전락하게 되지 않을까. 저는 전당대회가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들에게 민주당이 변했다라고 하는 변화의 증거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렇게 계파가 친명이냐 반명이냐 계파 대립으로 가면 저는 이러다가 다 죽는다. 민주당이 오히려 망하는 길로 갈 수도 있다. 이런 우려가 들고 있거든요. 계파 전대가 아닌 민심 연대여야 흥행이 가능하고 그것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몸부림을 쳐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룰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이렇게 민심은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 간에 힘자랑하고 연판장 돌리고 하는 모습이 정말 우려스럽습니다. 

▷ 최경영 : 지금 당 내에 이재명 계파가 제일 큽니까? 

▶ 박용진 :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숫자를 세본 적도 없고요 언론이 보도하는 바에 따르면 논쟁 과정에서 서명하고 연판장 돌리면서 같이 한 의원들 숫자를 가지고 이재명계다 이렇게 짐작하시는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의원님은 이제까지 보면 계파라고 부를 만한 어떤 그룹 이런 데는 소속돼 있었던 적이 없었죠? 

▶ 박용진 : 계파에 적을 둔 적 없습니다. 계파에 몸을 담는 이유는 어쨌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그런데 무엇보다도 제일 국민들이 우려하는 건 어떤 힘을 가지고 권력을 가지고서 계파를 형성하는 경우거든요. 그냥 공부를 위해서 혹은 과거의 뜻이 같거나 미래 지향이 같아서 이렇게 모임을 만들고 그 모임을 통해서 목소리를 내는 거야 정치에서 항용 있는 일인데 문제는 당권을 쥐고 있든 정권을 쥐고 있든 그 힘을 쥐고 있는 측에 줄을 대기 위해서 가치와 비전이 아니라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서 하는 것은 저는 그건 정치연합이 아니라 상인연합에 불과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익연합인 거죠.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게 저는 그런 거라고 보는데 민주당이 이제 그런 계파 간의 대립과 갈등이 아니라 민심을 바라보고 나가야 다음 총선에서도 그리고 그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건 너무나 자명한 일입니다. 

▷ 최경영 : 당 대표로 나오시는 다른 분들도 97그룹이든 앞으로 선언할 이재명 의원이든 다 혁신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분들의 혁신과 박용진의 혁신은 어떻게 다른 건지 좀 설명을 해 주세요. 

▶ 박용진 : 혁신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일이겠습니까? 그리고 새로운 뭘 찾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 국민들에게 약속하면 지키는 정당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약속하면 지키는 약속 정당 정치 혁신과 사회혁신을 이끄는 혁신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토사구팽이라고 하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청년 정치를 육성하는 청년정당이 되어야 되고 선진국 대한민국에 초대받지 못한 우리 국민들과 함께하는 사회연대 정당으로 민주당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아침마다 국민의힘하고 이렇게 아웅다웅 싸우는 그런 정당이 아니라 중국의 공산당, 일본의 자민당, 미국의 민주당 공화당하고 이렇게 어깨를 겨룰 수 있는 국제정당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다 선진국으로 다 진입했는데 한국 정치만 그리고 대한민국의 정당들만 여전히 개발도상국 상황에 머물러 있거든요. 서로 실수하기만 기다리고 서로 공격하기만 하고 서로 물어뜯기만 하고 이런 정치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 박용진의 혁신 약속입니다. 

▷ 최경영 : 아까 토사구팽 말씀을 하셔서 박지현 전 공동위원장 같은 경우는 토사구팽을 당한 케이스입니까? 어떻게 보세요. 

▶ 박용진 : 저는 본인이 본인의 입으로 토사구팽됐다, 내가 계륵이냐 이렇게 하시는 말씀을 듣고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민주당을 비롯한 한국 정치가 청년 정치인들을 이렇게 소비하고 말아버립니다. 그리고 더 저희들이 자괴스러운 건 민주당 안에서 청년위원회나 대학생위원회로 이렇게 같이 했었던 젊은이들 그런 청년들이 열심히 자기들이 의자 놓고 연단 쌓고 병풍 만들고 했더니만 거기에 다른 사람이 서다라는 거 아니에요. 영입이라고 하는 케이스로 외부에서 데려와서 내부의 성장 동력을 무너뜨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외부에서 데려온 사람조차도 그 효용 가치가 떨어지거나 시기가 지나버리면 나몰라라 해서 어디로 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청년 정치가 육성되고 그들에게 마이크를 주고 기회를 주고 의사결정권을 주는 그런 제도와 정치가 아니라 그야말로 쓰고 버리는 그러니까 토사구팽이라고 하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서 한국정치 우리 민주당의 오늘 현 주소를 정확하게 봤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경선룰에 대해서는 이렇게 정해진 게 그 과정이 되게 마땅치 않아 보였거든요, 외부에서는. 어떻게 보세요, 결과물은? 

▶ 박용진 : 아니 일단 왜 그랬느냐 하면 국민 목소리는 더 듣자고 그러면서 중앙위원회 100%로 한다든지 국민 목소리를 담겠다고 하더니 겨우 25%만 반영한다고 한다든지 국민 목소리를 듣겠다고 하면서 이른바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다른 정당 지지자들은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런 전대 룰이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서 저는 결연히 반대합니다. 저는 출마 선언하기 훨씬 전부터 당심 50, 민심 50으로 가야 된다 그리고 거기에는 이른바 역선택 방지조항이라는 거 없어야 한다. 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비호감이라는 국민들의 말씀을 들어야 민주당이 성장하고 변하지 우리 좋다는 사람들만 모셔다놓고 여론조사 하고 전당대회 치르면 그거 어떻게 합니까? 그러나 저는 이제 출마를 하는 후보 중에 한 사람이고요. 룰은 세팅됐고 그러면 그렇게 그 룰에 따라서 당당하게 승리하고 그 작은 공간에서조차 민심을 반영하는 그런 역동적인 전당대회를 만들도록 앞장서겠습니다. 

▷ 최경영 : 오늘 새벽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한 윤리위 결과는 어떻게 보셨고 앞으로 이게 정치 지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용진 : 2시 반쯤인가 속보 뜨는 거를 봤는데요. 뭐 다른 정당 내부의 어떤 문제이기 때문에 그를 둘러싸고 이런저런 말씀드리는 건 제가 적절치 않은 것 같아요. 다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준석이라고 하는 정치인으로 대표됐던 한국에서의 청년 정치의 급격한 대두, 일정한 희망 이런 것들이 다 지금 없어져버리고 이준석 개인의 어떤 도덕적인 문제를 놓고서 이렇게 논쟁이 벌어지는 것도 참 안타까운 일이고요. 그리고 지금 양쪽 다 어떤 전현직 대표 리스크가 지금 존재하고 있지 않습니까? 전현직 청년 대표 리스크가. 그런데 이제 이게 앞으로 행여나 거봐, 젊은이 사람들이 앞장서서 하면 안 돼라고 하는 그런 이상한 결과와 인식의 확산으로 가지는 않을까 걱정스럽거든요. 저는 이런 여러 우려와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고 마이크를 주고 의사 결정 권한을 주는 그런 정치 제도가 더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윤석열 정부는 잘 되고 있다고 평가를 하세요? 

▶ 박용진 : 어느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시겠어요. 아니, 2달 만에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갈 거라고는 저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아니, 그리고 적어도 이게 언론이나 국민들이나 야당에서 그거 좀 아니지 않느냐 그러면 겸허히 듣겠다고 이야기를 해야죠, 말이라도. 어떻게 말을 나보다 잘하는 사람 있냐. 이전 정부에서는 뭐 얼마나 훌륭했냐.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지 않나. 아니, 개인이 자원봉사로 나토에 가서 이렇게 했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분이 하필 인사비서관의 부인이라면서요. 그런데 이거를 지적을 했더니 세상에, 한다는 말이 아무 법적인 문제가 없고 업무 연속성이었다면서요?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예요. 잘하셨다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시라고. 이번에는 인사비서관 부인이었으니까 다음에는 총무비서관 부인도 하시고 정무비서관 누구 저기 배우자도 하시고 그렇게 하셔야지. 그래서 겸허히 받아들이는 정부여야 국민이 안심을 하죠. 외교부랑 인사부랑 뭐 국정 폭주. 

▷ 최경영 : 민주당 당권 도전하는 박용진 의원이었습니다. 

▶ 박용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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