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수색에도 한림항 어선 화재 실종자 2명 아직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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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전 제주 한림항에서 발생한 어선 3척 연쇄 화재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진다.
해경은 이날도 야간순찰과 동일하게 함정 3척으로 해상순찰을 진행하며, 경찰관 10명 등 지자체와 합동으로 해안가 일대를 수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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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이틀째 육·해상 합동 수색..수중수색 계획 미정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지난 7일 오전 제주 한림항에서 발생한 어선 3척 연쇄 화재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진다. 밤사이 사고지점 육·해상에 경비함정과 경찰관들이 투입돼 야간 순찰을 벌였지만 특이점을 찾지 못했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밤부터 현재까지 경비함정 3척이 인근 해상에서 야간 순찰을 하고 있지만 A호(29톤·근해채낚기·한림선적) 소속 한국인 기관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C씨(신원 확인 중) 중 발견된 사람은 없다.
해경은 전날 초진이 완료된 후인 오후 4시43분부터 5시26분까지 2차례에 걸쳐 수중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가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체의 진입통로가 녹아내려 구조대 진입에 실패했다. 수중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고, 뻘도 많아 수색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근 해상과 항 안벽 수색에서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수중수색 종료 직후 사고 해상에 유실방지 그물을 설치했다.
해경은 이날도 야간순찰과 동일하게 함정 3척으로 해상순찰을 진행하며, 경찰관 10명 등 지자체와 합동으로 해안가 일대를 수색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 수색 결과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수중수색은 현재까지 계획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전 10시17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안에 정박 중이던 어선 A호에 불이 나 7시간 만인 오후 5시14분쯤 완진됐다.
신고자는 "어선에서 '펑'하는 소리가 나는 동시에 불이 났다"고 신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호는 출항 준비 중이었다. 승선원은 총 8명(한국인 4명·인도네시아인 4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옆 어선에 서 있었고, 기관장 1명과 선원 4명 등 나머지 5명은 어선 안에서 출항 준비작업을 하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불이 나자 선원 3명(한국인 2명·인도네시아인 1명)은 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얼마 지나지 않아 해경 연안구조정에 구조됐다. 그러나 이들은 화상, 골절상 등의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안타깝게도 이 3명과 함께 어선 안에 있었던 한국인 기관장 1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의 행방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불은 A호 양 옆에 있던 B호(49톤·근해자망·한림선적)와 C호(39톤·근해자망·한림선적)로 번졌고 이에 따라 피해 어선은 모두 3척으로 늘었다. 다행히 당시 B호와 C호에는 승선원이 없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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