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방지법, 플로이드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에게 징역 21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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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강압적으로 체포하다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46)이 미 연방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21년을 선고받았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로이드는 지난해 5월 미니애폴리스의 한 편의점에서 2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썼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쇼빈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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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강압적으로 체포하다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46)이 미 연방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21년을 선고받았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 매그너슨 미국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판결문에서 "당신이 왜 그런 행동을 정말 모르겠다"며 "하지만 다른 사람의 목을 죽을 때까지 무릎으로 억누른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쇼빈은 지난해 미네소타 주 법원으로부터 살인 및 과실치사 혐의로 22년6개월의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매그너슨 판사는 이미 복역한 7개월을 징역 21년에서 감형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쇼빈은 플로이드의 가족들에게 "모든 것이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쇼빈의 짧은 발언에는 직접적인 사과나 반성의 표현은 없었다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
이번 판결로 쇼빈이 미네소타 주립 교도소에서 연방교도소로 이송될 것으로 보인다.
플로이드는 지난해 5월 미니애폴리스의 한 편의점에서 2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썼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쇼빈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했다.
그가 "숨을 쉴 수 없다"고 20여차례 호소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쇼빈의 모습이 공개되자 공분이 일었고 인종차별 근절 운동인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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