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인..삼전, 6만원 넘어 V자 반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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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대내외적 악조건 속에서도 실적 방어에 성공한 가운데,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대량 사들이기 시작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기엔 실적 측면에서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전날 삼성전자를 2조 6943억5500만원 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2조 원 이상 삼성전자를 사들인 것은 지난 2월17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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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대내외적 악조건 속에서도 실적 방어에 성공한 가운데,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대량 사들이기 시작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기엔 실적 측면에서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8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반기 중 실적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하반기(3분기·4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DP(디스플레이)를 제외한 DRAM, NAND 가격 하락과 세트사업(스마트폰·TV·가전) 출하 감소 등으로 26조2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2%)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하반기 메모리 가격은 중국 스마트폰 수요 부진 심화, 인텔 신규 CPU 출시 연기에 따른 서버용 메모리 대기 수요 발생 등으로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84조3000억원(직전 분기 대비 +9%),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직전 분기 대비 +4%)을 기록할 것"이라고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만 부문별 영업이익에 대해선 반도체 9조8000억원(직전 분기 대비 -4%) 등으로 추정하며 "경기 둔화로 인한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등 수요 감소로 DRAM ASP(평균 판매 가격) -10%, NAND ASP -8%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3.19% 오르는 모습을 보였으나,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외국인이 다시 삼성전자를 주목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다만 전날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이면서 V자 반등에 대한 희망이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은 전날 삼성전자를 2조 6943억5500만원 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2조 원 이상 삼성전자를 사들인 것은 지난 2월17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7일, 28일만 제외하고 지난달 2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삼성전자를 지속적으로 팔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약 3개월 만에 3%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3%가 넘는 상승률은 지난 4월29일 4.01%의 상승률을 보인 이후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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