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다시 뜨나? 머스크, 라스베이거스 고속터널에 '도지코인' 결제 도입

노기섭 기자 2022. 7. 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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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가 설립한 지하터널 굴착업체 보링컴퍼니가 라스베이거스 고속 터널에 가상화폐 도지코인 결제 옵션을 도입했다.

7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보링컴퍼니는 현재 무료인 '베이거스 루프'를 향후 유료로 전환하고 결제 수단 중 하나로 도지코인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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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상징물. 도지코인 트위터 캡처

“가능한 어디든 도지코인 지원” 트윗도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가 설립한 지하터널 굴착업체 보링컴퍼니가 라스베이거스 고속 터널에 가상화폐 도지코인 결제 옵션을 도입했다.

7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보링컴퍼니는 현재 무료인 ‘베이거스 루프’를 향후 유료로 전환하고 결제 수단 중 하나로 도지코인을 허용하기로 했다. 유료 전환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1회 이용 요금은 1.50달러, 하루 요금은 2.50달러이고 이용객은 신용카드와 현금 외에도 도지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가능한 한 어디든지 도지코인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액세서리와 장식품 등을 파는 온라인 숍에서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했고, 머스크는 최근 스페이스X에도 도지코인 결제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초 ‘도지코인의 아버지’(Dogefather)를 자처하며 공격적으로 홍보에 나섰으며 자신의 사업에 도지코인 결제를 확대 적용하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지코인 시세도 머스크의 발언에 따라 급등락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베이거스 루프’는 터널에 배치된 테슬라 전기 차량에 승객이 탑승해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이다. 이 고속터널은 2012년 도심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머스크가 제안한 초고속 터널 ‘하이퍼루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됐다. 하이퍼루프는 차량이 반진공 원통형 튜브 안에서 자기 부상해 초고속으로 달리는 형태로 운영된다. 현재 ‘베이거스 루프’는 하이퍼루프 초기 구상과는 달리 약 시속 35마일(56.3㎞) 속도로 운영되고 있으나 보링컴퍼니는 향후 이동 거리와 속도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가상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갭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지코인은 0.070∼0.070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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