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터널·지하차도 모든 CCTV, 재난·범죄 대응에 활용

물에 잠긴 울산 동천지하차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지하차도 관찰카메라(CCTV) 공동 활용체계 구축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설물 관리를 위해 터널과 지하차도 등에 설치된 관찰카메라를 침수 피해 발생 때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울산시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와 연계하는 것이다.

시는 다운터널 등 6개 터널에 설치된 34대, 삼산지하차도 등 6개 지하차도에 설치된 7대 등 총 41대의 카메라를 통합운영센터와 연계했다.

특히 연계된 카메라 영상은 재난 상황뿐 아니라, 방범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스마트도시 안전망 서비스'를 통해 경찰과 법무부 등 관계 기관에도 제공된다.

2018년 6월 구축된 통합운영센터는 재난안전상황실, 경보통제소, 119종합상황실을 한 곳으로 통합해 일원화된 상황 관리와 통합 지휘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터널과 지하차도에 설치된 관찰카메라는 울산시 종합건설본부가 별도로 관리했는데, 이번 사업으로 통합운영센터와 연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통합운영센터는 시 전역에 설치된 재난, 산불, 홍수, 방범 등 총 8천92대의 관찰카메라 영상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도시 관리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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