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례 행사 '홍수 피해'..올해도 경각심 부각·대비책 마련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6일 '첫 장마 피해가 주는 경고'라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달 말 내린 폭우와 피해 상황을 보여줬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평양시에서는 지난달 26일 시간당 58~67mm 비가 내리고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고, 황해북도 사리원시에서도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초당 8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6일 '첫 장마 피해가 주는 경고'라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달 말 내린 폭우와 피해 상황을 보여줬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평양시에서는 지난달 26일 시간당 58~67mm 비가 내리고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고, 황해북도 사리원시에서도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초당 8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남포시에서는 지난달 25~26일 이틀 동안 평균 88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초당 23m의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다.
지난달 28일에도 평안북도 일부 지역에서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고 평양시 여러 지역에서도 10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평안남도 평원군에서는 22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개성시에도 지난달 30일 17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국가비상재해위원회는 올해 장마에 대해 "예년에 비해 보름 정도 앞당겨졌다"며 "올해 장마 전선이 예년에 비해 세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마전선으로 인한 비는 지속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이 특징인데 올해는 많은 폭우를 동반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지난달 말 장마가 시작됨과 동시에 축대가 무너져 토사가 쏟아지고 논밭이 물에 잠기는 등의 피해가 속출한 장면이 나타났다. 이에 알곡을 올해 정보당 1톤 이상 증산하겠다는 목표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방송은 피해 지역의 상황을 통해 인민들에게 경각심을 부여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황해북도 은파군과 평안남도 평성시, 강원도 평강군 등 홍수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한 지역을 부각하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강하천 바닥 파기와 물길 펴기, 제방 건설 등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방송은 또 홍수 피해는 안일함과 방심, 요행수를 바라는 행동에서 비롯된다며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는 점도 주장했다. 방송은 "자연은 이기는 힘은 바로 우리 자신의 손에 달려 있다. 태풍과 큰물(홍수)로 인한 피해를 막는 것은 단순한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인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는 중대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에서는 이번 주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일까지 전반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함경북도 일부 지역과 나선 등에서는 폭우주의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또한 서해안 여러 지역에서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룡천, 온천, 룡연 등에서는 초당 15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암벽 타며 "돌림X으로" "형수 올라가자"…원주 클라이밍 성지 코스명 논란
- "엄마, 삼촌이랑 한 침대서 잤다"…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뒤로는 외도
- 아내 1명·여친 4명 동시 교제도 놀라운데…모두 한 아파트 주민
- '성폭행 누명 꽃뱀 사건' 주병진 "내 상처, 드라마로 만들면 3년짜리"
- 율희 "'최민환 업소' 밝히고 싶지 않았다…지치고 괴로워 합의이혼 후회"
- "유부남 페티시" 글 올리자…"만날까?" 1시간 만에 기혼 남성 쪽지 190개
- '여성 군무원 살해' 중령, 시신 차에 싣고 "주차 가능하냐" 태연히 질문
- 제니, 브라톱에 가터벨트 스타킹…파격 패션 속 과감 노출 [N샷]
- 알몸 그대로 비친 세탁기 판매글 올린 중고거래男…"100% 고의"
- "시동 끌 줄 몰라! 사람 쳤어! 어떡해"…강남 8중 추돌 여성, 엄마와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