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에 붙은 불법 전단..민원 연 1천건 넘어

고현실 2022. 7. 8.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지하철역이나 전동차 안에 부착된 불법 전단과 관련한 민원이 연간 1천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접수한 불법 전단 관련 민원은 2018년 628건, 2019년 760건, 2020년 1천41건, 2021년에는 1천135건에 달했다.

불법 전단이 꾸준히 늘자 공사는 지난달부터 집중 단속에 나서 총 23건을 적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고·종교 홍보·성매매 등 내용..서울교통공사, 집중 단속
지하철 안에 부착된 불법 전단 [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지하철역이나 전동차 안에 부착된 불법 전단과 관련한 민원이 연간 1천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접수한 불법 전단 관련 민원은 2018년 628건, 2019년 760건, 2020년 1천41건, 2021년에는 1천135건에 달했다. 올해는 5월까지 499건이 접수됐다.

불법 전단 민원이 가장 많은 호선은 2호선이었고, 민원 시간대는 오전 6∼7시가 가장 많았다. 내용은 광고·종교 홍보 등으로 다양했고, 성매매 등 성적인 내용도 많았다고 공사는 전했다.

불법 전단이 꾸준히 늘자 공사는 지난달부터 집중 단속에 나서 총 23건을 적발했다. 이 중 22건은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고, 나머지 1건에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단속 시 별도의 계도 없이 부착자를 곧바로 경찰에 고발해 범칙금 부과를 요청하는 등 무관용으로 대응하는 것이 공사의 기본 방침이다.

공사는 "집중단속 이후 관련 민원이 감소하고 있지만, 단속과정에서 어려움이 적지 않다"며 "범칙금이 대부분 5만원에 불과해 처벌을 개의치 않는 사례도 많다"고 전했다.

공사는 불법 전단 부착자를 발견한 경우 공사 고객센터(☎ 1577-1234)나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okk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