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징계' 국힘, 권성동 대행체제로 전환..당권경쟁 가속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으면서 여권이 '당권경쟁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이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당원권 정지 2년' 징계를 받았다.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에 따라 여당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 대표 대행체제 하에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대위 체제나 조기 전대 전환하고 당권주자들 나설 듯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으면서 여권이 '당권경쟁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전날(7일) 오후 7시부터 열린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에 대한 윤리위 징계 심의는 자정을 넘겨 끝났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2시45분쯤 징계 심의를 마치고 나와 "이준석 당원에 대하여 당원권 정지 6개월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당원권 정지 2년' 징계를 받았다. 윤리위 징계 수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4종류다.
이 대표는 윤리위 재심 청구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원권 정지로 사실상 대표직 수행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2011년 '박근혜 키즈'로 시작해 11년 만에 '30대 당 대표'까지 온 이 대표의 정치 행보에도 제동이 걸린 셈이다.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에 따라 여당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 대표 대행체제 하에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 징계 효력은 의결 즉시 발생하고, 직무대행 체제 역시 징계를 의결한 시점부터 곧장 시작된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당 대표의 잔여 임기가 6개월 이상일 경우 60일 이내에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다만 이 경우 새로 뽑힌 대표의 임기가 2023년 6월까지라 2024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없다.
때문에 당헌·당규를 개정해 조기 전당대회에서 2년 임기 당 대표를 뽑거나, 비대위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대표의 빈 자리를 노리는 당권주자로는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꼽힌다.
직전 원내대표를 맡았던 김 의원은 최근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미래'를 시작했다. 첫 모임에 전체 여당 의원의 절반에 가까운 40여 명이 참석하자 당권주자의 세(勢) 과시라고 보는 시선도 있었다.
인지도 면에서 유리한 안 의원은 최근 친윤(친윤석열)계와 접점을 넓히고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 의원은 오는 12일 열리는 당정 연계 토론회 등을 통해 당내 입지를 더욱 다질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간장(간 보는 안철수와 장제원)'으로 비판한 안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각각 당 대표와 사무총장을 나눠 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권 원내대표 주재 원내대책회의를 진행한다.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 징계에 따른 후속 대응 방안도 논의될지 주목된다.
brigh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암벽 타며 "돌림X으로" "형수 올라가자"…원주 클라이밍 성지 코스명 논란
- "엄마, 삼촌이랑 한 침대서 잤다"…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뒤로는 외도
- 아내 1명·여친 4명 동시 교제도 놀라운데…모두 한 아파트 주민
- '성폭행 누명 꽃뱀 사건' 주병진 "내 상처, 드라마로 만들면 3년짜리"
- 율희 "'최민환 업소' 밝히고 싶지 않았다…지치고 괴로워 합의이혼 후회"
- "유부남 페티시" 글 올리자…"만날까?" 1시간 만에 기혼 남성 쪽지 190개
- '여성 군무원 살해' 중령, 시신 차에 싣고 "주차 가능하냐" 태연히 질문
- 제니, 브라톱에 가터벨트 스타킹…파격 패션 속 과감 노출 [N샷]
- 알몸 그대로 비친 세탁기 판매글 올린 중고거래男…"100% 고의"
- "시동 끌 줄 몰라! 사람 쳤어! 어떡해"…강남 8중 추돌 여성, 엄마와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