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정치권 협치 모드 시동.."지역분열 우려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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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뒤 갈등을 겪던 세종지역 정치권이 '협치(協治)'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원 구성을 놓고 정면 충돌했던 세종시의회도 정상화됐고, 국민의힘 소속 최민호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갑)도 '지역발전'이란 큰 틀에서 손을 잡았다.
세종시의회 원내대표단은 7일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빚어진 의회 파행 운영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고 자성하겠다"며 사과했다.
국민의힘 소속 최민호 세종시장과 민주당 홍성국 국회의원도 당을 떠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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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홍성국 의원 은행 임원급 인사 초청 행사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6‧1 지방선거 뒤 갈등을 겪던 세종지역 정치권이 '협치(協治)'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원 구성을 놓고 정면 충돌했던 세종시의회도 정상화됐고, 국민의힘 소속 최민호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갑)도 '지역발전'이란 큰 틀에서 손을 잡았다.
세종시의회 원내대표단은 7일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빚어진 의회 파행 운영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고 자성하겠다"며 사과했다.
국민의힘 김광운, 더불어민주당 여미전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대표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장단 선거에서 양당 합의안 협의에 이르지 못하고 원활한 원 구성에 차질을 빚었다"며 "양당은 의회 운영의 정상화는 물론, 공전 없는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력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함께 힘을 합쳐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손을 맞잡고 "오해가 있었다", "초선이 많아 진행상 서툰 부분이 있었다"며 똑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불과 사흘 전 개원식 보이콧을 하는 등 얼굴을 붉히던 때와는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국민의힘 소속 최민호 세종시장과 민주당 홍성국 국회의원도 당을 떠나 손을 잡았다.
홍 의원은 '투자유치 활동으로 협치의 첫발 내딛다'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세종 발전을 위해선 이유 불문하고 여야가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목할 점은 지방권력 교체로 협치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세간의 인식을 불식시켰다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 행사는 지난 5일 국내 주요 투자은행(IB) 임원급 인사 10여명을 초청해 세종시 발전 방향과 개발계획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은행 임원들은 스마트시티 조성 현장, 네이버 데이터센터, 도시통합정보센터, 세종의사당 예정지 등 세종 주요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네거티브를 주고 받는 등 끝장승부를 펼쳤다. 선거 뒤에도 이태환 전 세종시의회 의장 출판기념회를 두고 날선 성명전을 주고 받았다.
당시 국민의힘은 "이 전 의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등 징계를 받고, 반성과 자숙은커녕 임기 말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며 "민주당 강준현‧홍성국 국회의원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즉각 반박 성명을 내 "강‧홍 국회의원은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확인도 안 된 소모적인 정치논쟁으로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시의회 갈등 구도가 표면화되자 "동네 의원들이 중앙정치의 못된 면부터 배운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양당 세종시당에서 시의원들을 조정하는 게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양당 원내대표가 일련의 과정에 대해 사과하고 원구성도 마무리하면서 협치 모드로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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