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하락 속 '사적 인연' 논란..尹대통령 직접 해명할까

이호승 기자,김일창 기자 2022. 7. 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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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간 지지율 하락세에 놓인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지난 6일, 7일 지방 일정 등으로 윤 대통령은 출근길 약식 회견(도어스테핑)을 하지 않았는데, 이 이틀 동안 윤 대통령 측근의 부인 신모씨가 민간인 신분임에에도 윤 대통령 부부의 스페인 나토 순방에 동행했다는 것과 윤 대통령의 외가 쪽 인척이 대통령실에서 3급 선임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윤 대통령의 '사적 인연' 논란이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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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최소한 유감 표명 필요 지적..野 대국민 사과 요구
이틀간 외부 일정으로 도어스테핑 없어..오늘 출근길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문화미래리포트 2022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김일창 기자 = 최근 몇 주간 지지율 하락세에 놓인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지난 6일, 7일 지방 일정 등으로 윤 대통령은 출근길 약식 회견(도어스테핑)을 하지 않았는데, 이 이틀 동안 윤 대통령 측근의 부인 신모씨가 민간인 신분임에에도 윤 대통령 부부의 스페인 나토 순방에 동행했다는 것과 윤 대통령의 외가 쪽 인척이 대통령실에서 3급 선임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윤 대통령의 '사적 인연' 논란이 증폭됐다.

대통령실은 7일 신씨의 스페인 동행, 윤 대통령 친척의 임용 등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하는 등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진화에 나섰지만, 관련 후속 보도 등이 나오면서 논란은 오히려 커지는 양상이다.

대통령실의 해명에도 불구 논란이 확산되자,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논란을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날 도어스테핑을 통해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하는 등 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야당에서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책 외적인 것이 논란이 되면서 정책적인 부분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이뤄진다면 사태를 진화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보지만, 어느 수준으로 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라며 "여러 경로를 통해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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