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이나는 나치' 거짓 주장 반복..유엔 회의도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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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우크라이나는 나치'라는 거짓 주장을 계속 내세우고 있다.
드미트리 페르마넨트 주유엔 러시아 부대사는 7일(현지시간) SNS에 우크라이나 내부의 나치즘과 파시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공식 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정치적 선전을 하기 위해 비공식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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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우크라이나는 나치'라는 거짓 주장을 계속 내세우고 있다.
드미트리 페르마넨트 주유엔 러시아 부대사는 7일(현지시간) SNS에 우크라이나 내부의 나치즘과 파시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공식 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오후에 개최될 예정인 비공식 회의는 국제 안보 현안과 이사국의 대응을 논의하는 공식회의와는 다른 성격이다.
러시아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정치적 선전을 하기 위해 비공식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올해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탈(脫) 나치화를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병사가 나치 깃발을 들고 있는 것처럼 조작된 사진이 러시아 SNS에 확산하기도 했다.
이 같은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는 '어불성설'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치 독일 등 전체주의 연구의 권위자로 꼽히는 티머시 스나이더 예일대 사학과 교수는 지난 5월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이 우크라이나를 나치라고 규정한 것은 비논리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나이더 교수는 푸틴 정권이 보이는 행태에 대해 '정신병적 파시즘'이라는 신조어를 붙였다.
또 스나이더 교수는 푸틴 대통령이 나치라는 단어를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인간보다 못한 적'으로 규정함으로써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인을 살해하는데 죄책감이 없어졌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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