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 G20 만찬 보이콧 "러와 동석 안 해"..러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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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7일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 측 참석에 항의해 공식 환영 만찬 행사를 보이콧했다.
NHK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G20 외무장관 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동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미국을 비롯한 G7 국가의 일치된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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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일 "불참, G7 일치된 판단에 따른 것"
러 "안 온 것 몰랐다…많은 국가와 만나"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일본이 7일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 측 참석에 항의해 공식 환영 만찬 행사를 보이콧했다.
NHK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G20 외무장관 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동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미국을 비롯한 G7 국가의 일치된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측은 많은 국가들과 접촉했다면서 일본의 불참을 애써 외면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타스 통신에 "라브로프 장관은 공식 만찬 중 꽤 많은 양자 접촉을 했고, 보이콧한 사람들이 불참한 것은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번 회의 중 미·러 외무장관 회담도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은 이날 양국 외무장관 회담 가능성에 "아무 것도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상황을 감안할 때 대사관을 통한 기존 접촉과 전화 통화로도 미국과 현안에 대해 상세히 작업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앞서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장관이 만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면서 러시아에 "양국 장관 회담을 할 수 있는 이유를 제시해 달라"고 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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