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흑자 전환..작년보다는 65억弗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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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했음에도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규모는 전년 대비 65억5000만 달러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의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38억6000만 달러(약 5조411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의 경우 5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CCFI)가 전년 동월대비 43.0%나 오르면서 흑자 규모가 1년 새 4억1000만 달러 늘어난 14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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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했음에도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규모는 전년 대비 65억5000만 달러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의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38억6000만 달러(약 5조411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다 지난 4월 적자를 나타낸 후,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39억1000만 달러 줄어든 27억4000만 달러에 그쳤다. 석탄 수입액이 231.4%나 뛰는 등 원자재 수입액이 전년 대비 52.9% 늘어나면서 수입이 58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보다 144억1000만 달러나 늘었다. 수출은 617억 달러로, 105억 달러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올해 1월(-4억9000만 달러) 이후 4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2000만 달러)했다. 다만 적자 폭은 전년 동월 대비 7억2000만 달러 줄었다. 운송수지의 경우 5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CCFI)가 전년 동월대비 43.0%나 오르면서 흑자 규모가 1년 새 4억1000만 달러 늘어난 14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여행수지 적자액(-6억4000만 달러)은 지난해 5월(-7억 달러)보다 축소됐다.
김영환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유가 등 에너지류 가격 상승으로 수입액 증가폭이 수출액 증가폭을 웃돌아 상품수지 흑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크게 줄었다”며 “수입 급증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축소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체 경상수지 흑자 폭의 경우 본원소득수지 등 변수가 있어 예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6월에도 경상수지 흑자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한은의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액 전망치(21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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