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백신·백신·불신.. "3차 맞고도 걸려" 4차 접종률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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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 국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논의에 들어가면서 한동안 가라앉았던 백신 무용론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방역당국은 4차 접종 대상인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접종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올해 4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백신접종을 시작했지만 7일 기준 강원도내 4차 접종률은 11.2%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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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차 접종률 11.2% 그쳐
방역당국 현수막 등 홍보활동
정부가 전 국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논의에 들어가면서 한동안 가라앉았던 백신 무용론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방역당국은 4차 접종 대상인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접종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한동안 감소하던 확진자 수가 최근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4차 접종률은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올해 4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백신접종을 시작했지만 7일 기준 강원도내 4차 접종률은 11.2%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률이 증가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백신에 대한 불신이다. 춘천시 후평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74)씨는 “나 같은 경우에도 3차까지 맞았음에도 확진이 됐고 주변 친구들도 마찬가지”라며 “이미 한 번 걸린 적도 있는데 또 접종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근 감염된 확진자 대부분도 백신 접종 완료 이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1주일 사이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총 2690명 중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병·의원에서 백신 접종을 중단한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원주에 위치한 한 내과 관계자는 “화이자 백신은 1바이알당 7명, 모더나 백신은 20명까지 접종이 가능한데 한 번 개봉한 제품은 당일 소진해야 하며 다 쓰지 못할 경우 폐기해야 한다”며 “요즘은 접종을 신청하는 이들도 별로 없어 한, 두 명 접종을 위해 백신을 개봉할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접종센터는 모두 문을 닫은 상황이다.
이에 도 방역당국은 도내 모든 시군에 4차접종 권고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금은 4차접종 대상이 60세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으로 규정돼 있는데 추후 정부 정책에 따라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해 도내 접종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일 강원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도내에서는 486명이 신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2만8475명으로 늘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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