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의혹·절도..잇단 악재에 속초시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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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가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업체선정 특혜 의혹과 공직자의 절도 혐의 등으로 잇따라 사정당국의 수사선상에 오르며 뒤숭숭한 분위기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업체선정 특혜 의혹과 관련해 속초시관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23일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 공익감사결과를 공개하고 위법·부당 사항과 관련된 직원에 대한 징계처분 등을 속초시에 요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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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회센터 에어컨 훔치기도
민선8기 초반 행정불신 우려
속초시가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업체선정 특혜 의혹과 공직자의 절도 혐의 등으로 잇따라 사정당국의 수사선상에 오르며 뒤숭숭한 분위기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업체선정 특혜 의혹과 관련해 속초시관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감사원의 수사의뢰에 따른 것으로 당시 업무를 맡았던 간부 2명의 컴퓨터와 휴대폰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23일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 공익감사결과를 공개하고 위법·부당 사항과 관련된 직원에 대한 징계처분 등을 속초시에 요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지난 1일에는 속초시 팀장급 공무원 2명이 절도 사건에 연루됐다. 시에 따르면 A팀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고성 공현진어촌계 활어회센터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에어컨과 실외기를 절도했고, B팀장은 A팀장의 부탁을 받고 근무시간에 범행현장으로 속초시 공용차량을 몰고와 운반을 도왔다. 경찰은 조만간 에어컨과 실외기 절도 혐의로 해당 팀장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처럼 민선8기가 시작과 동시에 잇따라 악재가 겹치자 지역 일각에서는 공직자 사기 저하로 시정운영차질과 행정에 대한 불신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속초시 한 공무원은 “시청 직원들도 잇단 수사에 망연자실한 분위기가 역력하며 특히 절도 사건은 같은 공무원 입장에서 치욕스러울 정도”라며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직원들이 위축될 수 밖에 없으니 신속한 수사로 시시비비가 빨리 가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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